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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단 익산 임대아파트, 보증금 반환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남중동 사업장 보증 사고로 판단…환급 절차 돌입

속보= 공사 중단에 따른 입주 지연으로 집단 민원이 제기됐던 익산 임대아파트에 대한 보증금 반환이 진행된다.(2023년 11월 30일자 8면 보도)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수개월째 공사가 중단된 익산 남중동 민간 임대 공동주택을 보증 사고로 판단, 임대보증금 환급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당초 올해 6월 준공 예정이던 해당 아파트는 고물가와 건축 자재 가격 폭등 등의 여파로 지난해 말부터 공정률 30% 수준에서 공사가 멈춰 있는 상태다.

앞서 시는 입주 지연과 입주민 임대보증금 보증 수수료 미지급 등과 관련된 집단 민원이 제기되자, 문제 해결을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를 찾아 미리 취합한 입주예정자(임차인)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또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한 행정적 협력 체계 구축 및 입주예정자 보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임차인들의 중도금 대출이자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증 사고 판단이 확정될 경우 신속한 환급을 요청했다.

그 결과 통상적으로 2~3개월이 소요되는 환급 절차가 20여 일 만에 진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집과 안전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주거 안정과 관련된 일은 언제든 시민 편에서 최선을 다해 대응해 나가겠다”며 “익산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공동주택 공급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익산지역에서 시공 중인 공동주택은 분양형 14곳과 임대형 2곳 등 총 16곳으로, 이 중 분양아파트 14곳은 차질 없이 일정에 맞춰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임대형 중 남중동 공동주택은 현재 임대보증금 반환 절차가 진행 중이고 중앙동 주상복합은 추후 반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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