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올해 전주실내체육관 착공·스포츠복합타운 주차장 조성 본격 추진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연계 대규모 문화관광인프라 구축 계획도
전주월드컵경기장 조명 교체 등 기존 시설 업그레이드, 관람 편의 제공
전주시가 지역의 스포츠 인프라를 한데 모아 북부권 관광거점으로 개발하는 호남제일문 일원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른다. 올해는 전주실내체육관과 복합스포츠타운 주차장 조성 공사가 시작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올해를 ‘호남제일문 대표관광지’ 조성의 원년으로 삼아 복합스포츠타운 조성과 호남제일문 일대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는 전주의 관문인 호남제일문과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를 수준 높은 경기 관람과 스포츠 체험, 힐링, 나들이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스포츠산업의 중심지로 만드는 전주시 역점사업이다.
앞서 우범기 시장은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을 열고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의 비전과 핵심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전주 북부권에 한옥마을에 국한되지 않은 지역 관광인프라와 체류형 관광자원을 확충함으로써 스포츠산업의 중심지를 만든다는 것.
특히 올해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 공사에 이어 전주실내체육관과 복합스포츠타운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실내체육관 관련 총사업비 809억 원 중 주경기장 건축공사비는 498억 원 규모이며, 올해는 1차 공사분 15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복합스포츠타운 주차장은 327면 규모로 올 상반기 중 전체부지 1만4224㎡에 대한 토지 매입을 마무리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스포츠시설 집적화 사업과 별개로 체육시설 주변 부지에 들어설 각종 스포츠 연계 문화관광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오는 8월까지 밑그림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용역에는 스포츠타운 내 공공체육시설의 남북 연결을 가로막고 있는 월드컵골프장 이전 여부를 결정하는 타당성 검토와 조촌천을 활용한 친수 여가 공간 조성 방안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동시에 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대한민국 대표 프로축구 구단 '전북현대'의 선수단과 팬들을 위해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 경기장 조명을 최신 LED조명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또, 전북현대 창단 30주년 기념관과 팬샵 등 각종 시설물 보수에 13억 원을 들여 지역민과 프로구단을 더욱 연계하고 경기장 관람 편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전주시가 민선8기 약속했던 각종 사업이 구체화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전주 대변혁을 위한 ‘10대 프로젝트’의 하나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과 호남제일문 대표 관광지 조성사업이 전주 북부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