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장학문화재단, 가정형편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2009년부터 현재까지 1041명에게 총 24억여 원 지급
(재)심산장학문화재단(이사장 이교성)은 22일 고교생 7명과 대학생 87명에게 총 2억 6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단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전국에서 공개 모집하고 각계에서 추천받아 수혜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선발된 고등학생은 연 120만 원을, 대학생은 연 300만 원을 졸업 때까지 받게 된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교성 이사장은 “선발된 장학생은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가정의 학생으로 국가장학금을 전액 받더라도 기숙사비, 교통비, 식대, 책값이 마련되지 않아 아르바이트로 지쳐있다”면서 “오늘 지급하는 장학금은 여러분에게 시간을 선물한다고 생각하시고 그 시간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는데 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희망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심산장학문화재단은 김제시에 위치한 ㈜신흥콘크리트와 (유)한스가 공동으로 출연해 지난 2008년 ㈜신흥콘크리트40주년 기념사업으로 설립됐다. 2015년 이동교 근처에 재단 건물을 신축해 현재 현금 22억여 원, 부동산 21억여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이자, 임대수익, 각계각층에서 크고 작은 기부들을 모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총 1041명에게 24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신흥콘크리트와 한스는 1968년 설립해 보도블록, 옹벽블록, 콘크리트관(VR관)등을 생산·판매하는 도내 우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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