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지역에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개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4일 바이오 특화단지 신청 브리핑에서 전북자치도는 지역 바이오산업의 핵심 축인 전주, 익산, 정읍을 연계한 삼각벨트를 구축해 경기 성남 판교와 충북 오송, 대전을 연계하는 재생의료산업의 공급 사슬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근래 들어 전북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유치 기대감으로 사업대상지인 익산, 정읍 등의 경우 일부 아파트 분양 광고에서 지역의 미래가치가 충분하다고 홍보하는 경향까지 나타나고 있다.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의 현실을 고려하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바이오 분야 같은 신산업 육성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등 지역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여겨진다.
전북자치도는 올 상반기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5434억원을 포함해 총 8943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연구개발, 인력 양성, 기업 유치 및 창업 등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전북연구원은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2029년 기준 누적 일자리 17만개, 누적 생산액은 46조원이라고 분석했다.
지역 내 총생산(GRDP)은 2022년 대비 2029년에 41.4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역에 대해서는 인허가 신속 처리, 핵심기반시설 구축, 국·공유 재산 사용료 감면,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등의 각종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내에선 바이오 특화단지가 전북에 지정되지 않는다면 균형 발전 차원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계획에 전북은 소외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미래산업국장은 “전북은 끊임없는 도전으로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유치한 저력이 있다”며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전북이 바이오 첨단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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