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 초등생 78% 사교육
월 평균 1인당 사교육비 35만 3000원
초중고생 사교육비 증가 문제 제기돼
지난해 전북지역 초등학생 10명 중 8명이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의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지난해 전북지역 초등학생 78%가 사교육을 받았다. 10명 중 8명은 사교육을 받았다는 것이다.
지난해 전북지역 초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5만 3000원이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초등학생 수는 매년 줄고 있지만 사교육비는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초등학생 사교육비는 1년 전(34만 4000원)과 비교해 9000원 가량 올랐다.
사교육비 증가의 문제는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도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교육을 받는 전북지역(초중고생)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년 전인 2018년(20만 9000원)보다 9만 1000원 가량 오른 30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분석 브리핑을 통해 "초등학생 사교육 같은 경우는 여전히 보육적인 수요가 많다고 응답했다. 교육부가 하고 있는 늘봄정책이나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점점 지속적으로 회복하는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초등학생 사교육 감소 추세는 급격히 이뤄질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교육비 자체가 조금더 많이 올라간 것은 사실이다. 부모들이 저출산 문제가 고착화되면서 아이들 하나하나에 대한 집중도를 높인 것이다. 그런 영향을 받아서 아무래도 1인당 사교육비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눈높이에 맞춰서 대상별로 사교육을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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