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보건의료원(원장 위상양)이 대상포진 유료 예방접종 지원 연령을 60세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몸속에 잠복해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 수포 등을 일으키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주로 50세 이상에서 많이 발병한다.
이에 군은 조례 개정을 통해 장수군보건의료원과 보건지소 등 보건기관에서 장수군에 주소를 둔 50세 이상 군민 중 과거 해당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군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또한 대상포진을 이미 앓은 대상자는 회복 12개월 이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유료 접종 비용은 4만 2500원으로 50세 이상 장수군민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의 경우 증명서류를 가지고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장수군 보건의료원 예방접종실(063 350 2663~4)로 문의하면 된다.
위상양 원장은 “대상포진은 질병 이환 시 극심한 통증과 후유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권장한다”며 “백신 접종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국내 50세 이상 성인의 대부분은 수두에 대한 항체가 양성이므로 과거 수두 감염력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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