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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형 늘봄학교 1학기 143곳 참여⋯참여율 '전국 7번째'

1차 75곳 이어 2차 68곳 추가, 1학기 총 143곳(34.6%) 운영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 인력 겸임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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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8일 전주시 대정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신입생들에게 재능기부로 동화구연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국에서 늘봄학교 참여가 저조했던 전북형 늘봄학교가 확대·운영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현재 75곳에서 운영 중인 늘봄학교를 68곳 추가해 1학기에 총 143곳이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형 늘봄학교는 전체 초등학교 413곳 가운데 143곳에서 운영되면서 참여율은 34.6%로 늘어났다. 이는 전국 7번째 참여율이다. 부산은 모든 관내 초등학교가 참여해 가장 높았으며 전남이 99%로 뒤를 이었다. 전북은 경기(73%), 제주(48%), 세종(47%), 충북(39%)에 이어 참여율이 높았다.

앞서 도내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초등학교는 75곳으로 참여율이 17.9%에 불과했다. 전국 평균 44.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참여율을 보였다.

도내 초등학교 1학년 3654명 가운데 늘봄희망 학생수는 3361명(92%)으로 파악됐다.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책 놀이, 검도 등 총 882개의 프로그램을 지원받으며 기간제교사 20명과 방과후행정실무사 55명, 자원봉사자 12명 등 총 87명의 전담인력이 배치된다.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매일 2시간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학교생활 적응에 필요한 프로그램은 물론, 기초학력과 외국어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추가 운영으로 인해 필요해진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각 시군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 인력을 겸임하도록 했다”며 “오는 2학기에는 도내 413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학기 운영결과를 토대로 2학기에는 인력과 프로그램, 공간 등의 문제를 개선, 보다 안전하고 내실 있는 늘봄학교 운영이 되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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