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방 공교육을 혁신하는 교육부 공모사업 ‘교육발전특구’를 위한 전략 마련에 시동을 걸었다.
21일 군산시와 군산교육지원청은 교육발전특구 공모추진단(이하 공모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열고, 군산형 교육발전특구 모델 개발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금암동 콘텐츠팩토리에서 열린 회의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김왕규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시, 교육지원청 관계자 및 학교, 학부모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공모추진단은 군산시장과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을 공동단장으로, 지역책임돌봄시스템 구축, 초․중․고 공교육 경쟁력 강화, 지역산업 연계 인재양성을 위한 3개 분과로 운영된다.
특히 실효성 있는 사업 발굴과 지역 내 교육 자원 연계를 위해 각 분과에서는 지역 내 전문가와 교사, 기관, 지역대학, 학부모 등이 포함됐다.
공모추진단은 오는 6월 말까지 지역전략산업을 연계한 특화된 교육모델을 만들기 위해 늘봄학교, 자율형 공립고, 지역혁신 대학지원, 학교복합시설 등 교육 개혁과제를 함께 논의하며 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왕규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군산 교육의 발전을 넘어 군산의 발전을 위한 교육발전특구에 최종 선정돼 지역에 우수 인재가 정주해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가 안착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교육력을 높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교육발전특구는 단순히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미래를 위한 혁신의 장이자 변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발전특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방에 자율권을 부여하는 제도이며, 유아부터 대학까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대학, 공공기관, 지역 기업이 협력하고 지원하는 체제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특례 신설을 통한 각종 규제 완화는 물론 30억~100억 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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