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 해 동안 국민 10명 중 3명이 농촌관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농촌에서 가장 즐긴 활동은 맛집 방문이었다.
농촌진흥청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농촌관광은 주민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한 체험을 비롯해 농촌의 자연과 역사, 문화, 생활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 형태를 말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15세 이상 국민 522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 24일부터 9월 22일까지 면접 조사한 것이다.
조사 결과 2022년 한 해 동안 농촌관광을 경험한 국민은 35.2%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조사(30.2%)보다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들이 농촌에서 즐기는 활동(복수 응답)으로는 농촌 맛집 방문(44.8%)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농촌 둘레길 걷기(34.9%), 농·특산물 직거래(34.3%), 농촌 체험 활동(16.5%) 등이 이었다.
농촌을 찾는 주요 이유는 일상탈출·휴식·치유(37.4%), 즐길거리·즐거움을 찾아서(21.5%), 농촌 자연경관 감상(10.8%) 등이 꼽혔다.
농촌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농촌관광 평균 횟수는 연간 2.4회로 2020년(2.1회)보다 소폭 늘었다. 당일 여행은 1.6회에서 1.9회로 늘었으나 숙박은 0.5회로 변화가 없었다. 이와 관련 적극적인 체류형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농촌관광객 만족도가 높은 항목은 숙박시설(79.4점), 주변 자연경관(79.0점), 운영자 친절성(78.3점) 등이었다. 반면 응급의료·진료시설(70.2점), 마을‧체험 관련 해설·안내(71.2점), 안내 홍보물·책자 등 정보 제공(71.3점)은 만족도가 낮았다.
농촌진흥청 윤순덕 농촌환경자원과장은 "일상 회복 후 농촌관광 수요도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농촌관광 차원에서 지역을 방문하고 관계를 맺는 인구가 지속해서 늘어날 수 있도록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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