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우석대 교수 부임 이래 한국 넘어 세계 수소 발전 연구에 힘써
이 소장 "우석대가 국내 수소 관련 기업의 유럽 진출 가교 역할과 지산학연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 될 것"
“한국을 대표하는 수소 관련 기업들의 유럽 공략을 위해 우석대학교가 직접 가교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체코의 유럽공동체마크(CE) 인증기관인 SZU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업들이 유럽의 수소 네트워크를 선점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고, 우석대가 지산학연 협력 모델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체코 현지에서 우석대를 비롯해 SZU·체코수소협회(HYTEP)와의 3자 간 업무협약을 주도한 이홍기 우석대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RIC) 소장(64‧에너지공학과 교수)은 “SZU는 단순히 체코의 국영기관이라기보다는 수소 산업의 유럽 진출을 위해 필수적으로 손잡아야 하는 유럽의 대표 인증기관”이라며 “SZU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의 수소 관련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유럽을 공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석대 글로컬 추진본부장도 함께 맡고 있는 이 소장은 "우석대가 그동안 축적한 수소 분야의 세계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지산학연의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수소 기업들의 세계적인 위상이 높아질수록 우석대 또한 '수소중심대학'이라는 자부심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부터 산업자원부가 지원하는 우석대 RIC 소장으로 활동 중인 그는 수소산업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대부로 불린다. 1994년 우석대 교수로 부임한 이래 한국을 넘어 세계 수소산업 발전 연구에 집중해왔다.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해 그는 국제 연료전지기술의 표준화를 총괄하는 국제전지기술위원회(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IEC)의 연료전지위원회(TC 105)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미래 수소에너지의 활용에 필수적인 ‘연료전지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소장은 “대학이 외부로 눈을 돌려 산업현장에서 축적한 성과와 미래 비전을 보여줘야 기업도 동참하고, 그곳에서 얻는 혜택이 다시 돌아오는 선순환 체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서 "수소자동차와 연료전지를 비롯한 국제 수소에너지 시장을 획기적으로 키울 수 있는 이상적인 모델을 우석대가 제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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