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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1호 공약 1호 법안] ①전주

전주시 위상 재정립과 교통문제 중점
윤석열 정부 심판론 공약과 법안에도 담은 후보도
전북 등 소멸지역 의석 수 붕괴 막기 위한 법안도
공약 실현 방법론 등 마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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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은 전북 선거판은 ‘윤석열 정부 심판론’이 잠식하면서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내세우는 공약, 정책, 법안은 수면 아래 묻혔다. 22대 총선에서 전북은 1석 붕괴 위기와 함께 선거구 획정도 가장 늦게 되면서 유권자들의 혼란이 가중됐다.

국회의원 후보들의 공약과 법안은 앞으로 4년간 전 국민은 물론 전북 도민들의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다. 전북일보는 네 차례에 걸쳐 선거구별 1호 공약·1호 법안을 후보자들에게 직접 들어봤다.

△전주갑 

민주당 김윤덕
민주당 김윤덕

전북정치 1번지로 불리는 전주갑 국회의원 후보들의 공약은 경제와 문화 분야에 집중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는 자신이 21대 국회에서 발의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하 대광법)을 22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다시 발의해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자신했다. 

김 후보는 “전주가 그 이름에 맞는 대도시로서 그 위상을 지키기 위해선 반드시 전주를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망 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1호 공약으로 ‘국립 후백제 역사문화센터 건립’을 내세웠다. 전주는 후백제(892~936년) 도읍지로 전북은 총 89개소에 달하는 후백제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김 후보를 이를 집대성해 전주의 경제·문화를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 양정무
국민의힘 양정무

기업인 출신의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는 집권 여당 국회의원의 힘으로 전주의 산업을 부활시키겠다는 계획을 1호 공약과 1호 법안에 담았다. 그는 “국회에 입성하면 전주 국가산업단지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1호 법안으로 내겠다” 밝혔다. 1호 공약으로는 프로야구 11구단 유치와 ‘전주 평화동 국가산단 조성’등을 꼽았다.

새로운미래 신원식 
새로운미래 신원식 

대기업 임원과 고위공직자를 두루 역임했던 새로운미래 신원식 후보 역시 경제에 의정활동의 방점을 찍었다. 

신 후보의 1호 법안은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촉진 특별법이다. 1호 공약은 새만금에 삼성의 초대형 투자로 그는 이를 통해 전주와 새만금 광역경제권을 만들겠다고 했다.

무소속 방수형
무소속 방수형

무소속 방수형 후보는 1호 법안으로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한 등하교 안심보험 관련법 개정을 강조했다. 1호 공약은 전주에 OTT 드라마나 넷플릭스 그리고 3대 3D 촬영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제2의 할리우드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전주을

민주당 이성윤
민주당 이성윤

가장 많은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진 전주을은 후보자들 수 만큼이나 공약도 다양했다.

윤석열 정부와 대척점에 서 있는 민주당 이성윤 후보는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소개했다. 이 후보는 “당선 즉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양평고속도로 의혹, 명품백 수수, 코바나컨텐츠 의혹을 포괄하는 특검법을 관철해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1호 공약으로는 ‘헌법재판소 전주 유치’를 약속했다. 

국민의힘 정운천
국민의힘 정운천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자신이 당선되면 전주가 획기적으로 변화할 전기가 마련된다”면서 대광법 개정을 1호 법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진짜 대광법 개정으로 전북 교통망을 바꿀 후보가 누구인지, 누가 전북도민의 삶에 도움이 될지 생각해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1호 공약으로는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진보당 강성희
진보당 강성희

입틀막 사건의 당사자인 강성희 진보당 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론에 집중했다. 실제 그는 1호 법안으로 정권교체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1호 공약으로 검찰청 해체와 검사장 주민직선제를 내세웠다.

자유민주당 전기엽
자유민주당 전기엽

자유민주당 전기엽 후보는 의료인 출신 답게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하거나 후유증이 남은 사람들을 위한 정부 지원을 1호 법안과 1호 공약으로 채택했다.

무소속 김광종
무소속 김광종

무소속 김광종 후보는 “재산이 없으면 사실상 선거 출마를 할 수도 없고, 선거에서 떨어지면 패가망신하는 지금의 현실을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선거출마 문턱 낮출 공직선거법 개정안(득표율 0.5%이상 선거비 보전법)을 1호 법안으로 하겠다”고 역설했다. 1호 공약은 ‘서민 자영업자 부채 300조 탕감’이다.

△전주병 

민주당 정동영
민주당 정동영

전주병에서는 문화와 민생 분야 공약이 주를 이뤘다.

5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정동영 후보는 1호 법안으로 “전북 10석 붕괴 위험을 다시 반복할 수 없다”면서 농산어촌 국회의원 의석 붕괴 방지법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모든 농산어촌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 이 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지역의 소멸을 막아야한다”고 설명했다. 1호 공약으로는 ‘세계음식관광도시 전주’ 종합계획을 제시했다.

이 공약은 ‘전주를 대한민국의 밀라노’로 만들겠다는 과거 공약의 연장선으로 식문화를 통해 전주의 정체성과 경제 발전을 함께 모색하겠다는 의지에서 기획됐다.

국민의힘 전희재 
국민의힘 전희재 

국민의힘 전희재 후보의 공약은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귀결됐다.

전 후보의 1호 법안은 대도시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이다. 전주가 전북특별자치도청 소재지에 맞는 교통망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1호 공약은 ‘전주 경전철 추진’이다.

녹색정의당 한병옥
녹색정의당 한병옥

한병옥 후보의 1호 법안은 노동자, 서민의 삶의 질을 바꾸기 위한 노란봉투법 개정이다. 1호 공약은 ‘통합 돌봄도시 전주’로 보육과 노인 요양, 장애인 복지 등 보편적인 돌봄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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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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