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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필리핀 계절근로자 2차 입국자 35명 전원 18농가 배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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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우리나라에 입국해 진안에 도착한 필리핀 계절근로자 35명이 진안군 관계부서 공무원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제공=진안군

진안군과 외국인 계절근로자업무협약 체결 국가인 필리핀의 계절근로자가 지난 13일 2차 입국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번 2차 입국 근로자는 모두 35명. 지난해 진안지역에서 근무하며 성실근로자로 평가돼 재입국 추천을 받은 이사벨라주 7명, 지난 1월 군이 실시한 필리핀 현지 최종면접에 합격한 필리핀 퀴리노주 소속 신규 입국 계절근로자 28명을 합친 수다. 이들 35명은 입국 당일인 지난 13일 일손부족을 호소하는 18개 농가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노사관계, 인권 등 근로관계 교육에 참여한 후 해당농가에 배치됐다. 

군에 따르면 이번 35명 입국은 필리핀 내부 사정으로 한국 입국이 자칫 무한정 길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군 담당부서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크게 박수를 받고 있다. 입국 지연 시 농가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농업정책과 인력지원팀이 전방위적으로 노력해 이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것. 필리핀 해당 지자체,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 주한국 필리핀대사관, 필리핀 현지 비자센터 등에 공문(메일)을 보내고 전화를 걸어 입국 관련 신속한 행정처리를 촉구해 나온 성과물이라는 것. 

이들 35명은 MOU 체결국인 필리핀 소속이어서 일단 5개월 비자(E-8)로 입국한 상태다. 하지만 성실하게 근무해 농가 추천을 받게 되면 최대 3개월 체류연장이 가능하다. 그럴 경우 총 8개월간 진안지역에 머무를 수 있다.

이들 35명이 입국하면서 현재 진안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는 총 132명(100농가에 배치)이 됐다. MOU 체결국 필리핀 입국자 44명, 관내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88명 등이다. 

군은 외국인계절근로자들과 소통하면서 농가 애로를 함께 해소할 방침이다. 근로자의 근무여건 개선과 농가의 소득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접수한 민원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호율 농업정책과 인력지원팀장은 “업무 협약 체결국인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은 오는 3차(4월 중순), 4차(5월 초)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입국할 수 있을 것”며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외국인계절근로자 또한 농가 수요에 맞춰 정상적으로 들어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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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마이산 #용담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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