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전북 출신 채수근 상병 순직 의혹사건에 대한 특검법을 21대 국회 내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채수근 상병은 남원 태생으로 원광대학교 창의공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이었다.
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을 밀어붙이자 여권에서도 이를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채상병 의혹 해소, 여당이 먼저 나서야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 최다선된 6선 조경태 의원은 “채 상병 사건이 이번 총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며 “우리 당이 민주당보다 먼저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의원선거 압승 결과에 대한 민심에 따라 '고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등에 관한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특검법 촉구 기자회견문엔 21대 의원 116명이 서명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윤 대통령 특검법 수용 여부가 총선 민심 수요 여부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채상병 특검법을 거부하면 총선 불복이라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라며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남발하는 버릇을 고치고 국민의 준엄한 명령에 따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2대 총선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채상병 특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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