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이 국악연주단 예술감독에 유수정(64) 씨를 임명했다.
임기는 2년이다.
유수정 신임 예술감독은 춘향가, 흥부가 등의 배경이자 판소리의 발상지인 남원에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브랜드 대표 창극의 작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시나위, 산조 등을 비롯한 다양한 민속음악을 활성화하고 국립민속국악원을 명실공히 최고의 민속악과 창극 전문 기관으로 특성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유 신임 예술감독은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성악) 학사 및 동 대학원 교육학석사(국악교육정책) 학위를 취득했다. 또 국립창극단 단원 및 예술감독으로 34년 동안 근무하면서 창극 ‘귀토’, ‘절창’, ‘흥보’, ‘패왕벌희’, ‘심청가’,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의 예술감독과 출연자로서 창극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김중현 국립민속국악원장은 “유수정 신임 예술감독이 그동안 쌓아왔던 공연 운영 능력과 예술성을 토대로 국립민속국악원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국민 문화 향유를 위해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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