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최창석)은 평일 어청도에서 1박 이상 체류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주민과 같은 운임 할인(숙박자 우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숙박자 우대 운임제도는 어청도 방문자가 주말에 몰리고 주중 평일 여객선 이용자가 저조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항로 운영선사(유)대원종합선기와 군산해수청이 협의해 이뤄진 것이다.
운임 할인은 오는 5월부터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평일(월~목) 어청도에서 1박 이상 숙박하는 여행객은 민박업체를 통해 여객선사에 숙박자 명단이 통보되는 경우 어청도 주민 운임과 동일한 운임(5000원)으로 승선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럴 경우 편도 기준 약 2만 원이 할인된 저렴한 비용으로 어청도 여행이 가능하다.
최창석 청장은 “숙박자 우대 운임제도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서해 끝 신비의 푸른 섬’ 어청도를 방문할 기회를 얻고 어청도에서 저렴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수청은 군산에서 60㎞ 이상 먼 거리에 위치한 어청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298톤급 고속차도선을 건조해 군산~어청도 항로에 취항시키고, 지난해에는 군산~연도~어청도 항로를 조정해 연도를 기항하지 않고 어청도로 바로 연결하도록 변경해 운항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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