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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내년 의대 신입생 150명 선발한다

원광대 기존 증원분 57명 100% 반영, 내년 총 150명 모집
전북대 의대 171명 포함, 도내 내년 의대 신입생 총 3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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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 제출이 30일 마감된 가운데 전북도내 의대 신입생은 총 321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광대가 30일 기존 의대 증원분 57명을 100% 반영해 모집하기로 하면서 정원이 150명으로 늘어났고 전날 전북대가 의대 정원을 171명으로 확정했기 때문이다.

원광대는 이날 학칙 개정 관련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갖고 내년도 의대 선발 인원을 93명에서 57명 늘어난 150명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대는 지난 29일 정부의 의대 증원분 58명의 50%에 해당하는 29명만 추가 선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내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정원은 원광대 150명, 전북대 171명 등 총 321명이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교육계와 대학가에 따르면 경인권과 비수도권 32개 의대 가운데 약 20개 대학이 2025학년도 모집인원을 결정했다. 일부는 이미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모집인원을 제출했다.

대학가에선 국립대만 기존 증원분을 감축해 의대 모집정원은 1500명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립대들은 배정받은 증원분을 축소해 모집정원을 결정하고 있다

9개 비수도권 국립대 가운데 전남대·부산대를 제외한 7개 국립대는 모두 2025학년도 입시에서 증원분의 50%가량만 모집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기존 정원 142명에서 29명 증원한 171명을 모집한다.

강원대는 42명을 늘려(당초 증원분 83명) 91명을, 충북대는 76명(당초 증원분 151명)을 늘려 125명을 선발한다. 또 경북대와 충남대는 각각 45명(당초 증원분 각각 90명)을 늘려 155명을 모집한다.

경상국립대는 62명(당초 증원분 124명) 증가한 138명, 제주대는 30명(당초 증원분 60명) 늘어난 70명을 선발한다.

전남대와 부산대의 경우 모두 기존 정원이 125명이며, 당초 증원분은 75명이다.

반면 원광대를 비롯한 사립대의 경우 대부분 증원분을 모두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국립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원 규모가 작아 모집인원을 줄이는 것이 의정 갈등에 큰 영향이 없고, 의대 모집 규모가 대학의 평판이나 입시 판도에 당장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다른 사립대들이 증원분을 모두 모집한다고 가정할 경우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1570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학들의 의대 모집인원이 확정되면 대교협은 이를 심의·의결하는 데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교협과 각 대학은 이러한 절차를 거쳐 지난해 발표됐던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수정하고, 대학들은 다음 달 말 '신입생 모집요강'에 이를 최종 반영하게 된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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