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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 응원합니다"⋯전주 한일고 총동문회, 모교 체육대회에 커피차 '깜짝 선물'

학생들 "무더운 날씨 시원한 음료, 선배님들 고맙습니다"한 목소리
총동문회, 개교 40주년 학교발전기금·장학금 조성 바자회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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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일고등학교 체육대회가 2일 모교 운동장에서 열린 가운에 졸업생들이 보내 준 커피차에서 커피를 받은 학생들이 활짝 웃고 있다. 전주 한일고 총동문회 제공

전주 한일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이원용)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기금으로 후배들을 위해 깜짝 커피차를 선물한 특별한 모교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전주 한일고 운동장에서 열린 체육대회 첫 날, 총동문회가 무더운 날씨에 땀 흘리는 후배들을 위해 보낸 예상치 못한 선물이 도착했다. 커피차에는 ‘졸업한 선배들이 시원하게 쏜다', '후배들 힘내세요'라는 멘트가 적혀 있었다.

이날 운동을 하던 재학생들은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어 체육대회가 더 즐거웠다"면서 "후배들을 위해 커피차를 보내 준 선배님들이 너무 고맙다"고 입을 모았다.

졸업한 선배들이 커피차를 보낸 이유는 명문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들과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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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주 한일고 체육대회에서 총동문회에서 제공한 커피를 받기 위해 재학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전주 한일고 총동문회 제공

전주 한일고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우수한 면학 분위기로 서울대를 비롯해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와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자를 배출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올해 4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이는 자립형 사립고인 상산고에 이어 전북에서 2번째로 많다.

이원용 총동문회 회장(2회 졸업)은 "명문고등학교를 만들기 위해 고생하시는 선생님들과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커피차를 선물했다"며 "앞으로도 모교 발전을 위해 관심을 갖고 인적∙사업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동문간의 화합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일고 김중근 교장은 "동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동문회의 관심과 협조에 감사드리며 학교도 총동문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일고 총동문회는 오는 8월 개교 40주년을 맞아 학교발전기금 및 장학금 조성을 위한 자선 바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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