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일정 긴급 변경… 17일 대체식 제공키로
전주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들이 발생해 교육당국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6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31명이 식중독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127명, 교직원은 4명이다. 학생 대부분은 3~4학년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 대부분 구토 및 설사 등 장염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날 오전 수업으로 대체하고, 중식을 제공하지 않는 등 학사 일정을 긴급 변경했다. 17일도 대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학생과 배식 종사자, 위탁업체 관계자의 인체 시료와 조리시설 검체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전 학년에서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학교운영위원회 의견 수렴을 통해 향후 대체식과 도시락 등 급식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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