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북 소비자심리지수는 2022년 7월부터 기준선 100을 넘지 못하며 23개월째 비관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2일 발표한 '2024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도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2로 전월보다 1.5p 하락했다.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환율과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체감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소비자 심리가 더 악화한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생활형편, 소비지출, 가계수입 등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기준선(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인 것으로 해석한다.
주요 지수를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87→87), 현재경기판단(63→63)은 전월과 동일했다. 반면 생활형편전망(91→90), 가계수입전망(95→93), 소비지출전망(103→102), 향후경기전망(75→73)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또 금리수준전망(97→103), 가계저축전망(89→92), 가계부채전망(101→102), 주택가격전망(102→106)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6개월 뒤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전망 또한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이 밖에 취업기회전망(76→76), 임금수준전망(116→116)은 전월과 동일했다.
한편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2022년 6월 101.9에서 7월 86.3으로 대폭 하락한 뒤 현재까지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2022년 7월부터 2023년 3월까지는 80선, 2023년 4월부터 현재까지는 9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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