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병 창의 117주년 기념식이 지난달 31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사)익산의병기념사업회(회장 이용희)는 순국선열의 고귀한 애국정신과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1907년에 창의한 익산의병 257명은 당시 이규홍 의병장을 필두로 대대적인 항일 투쟁을 전개했다.
5개월간 전쟁을 치르는 동안 왜병 129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거뒀으며, 이 과정에서 85명의 의병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특히 익산의병은 순수 민초들에 의해 조직되고 사재를 털어 군자금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5개월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전쟁을 지속하고 상해임시정부와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전투를 지원했다는 점에서 한국 의병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자랑스러운 역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용희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전북서부보훈지청, 익산문화원, 익산시재향군인회, 육군부사관학교, 제7공수특전여단, 제35보병사단, 이일여자고등학교, 진경여자고등학교 등 지역 기관·단체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익산의병기념사업 영상 시청과 기념사, 추모사, 익산시립합창단 기념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용희 회장은 “익산의병 투쟁의 역사는 우리 익산시민들의 자랑이자 대대손손 이어 나가야 할 소중한 정신 유산”이라며 “자랑스러운 익산의병의 숭고한 희생과 정신을 이어받아 시대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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