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의원 "채수근 해병 기념사업 시에서 적극 추진해야"
염봉섭 의원 "불교 문화유산 보존 및 관광자원화 대책 필요"
오동환 의원 "제94회 춘향제 돌아보고 개선점 짚어봐야"
남원시의회(의장 전평기)는 지난 7일 제26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영태, 염봉섭, 오동환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김영태 의원(수지·송동·금지·대강면)
김영태 의원은 진정한 참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목숨을 다했던 고 채수근 해병의 희생정신을 되새기자며 채 해병 기념사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현재 채수근 해병을 기념하는 장소는 모교인 원광대학교가 유일하고 정작 태어나고 자란 남원에는 기념공간이 없다"며 "충효의 고장 남원이 국가 보훈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후손들이 더 안전한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채수근 해병의 기념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염봉섭 의원(향교·도통동)
염봉섭 의원은 남원지역 불교 문화유산의 관리 소홀을 지적하며 보호와 보존을 위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염 의원은 "불교 문화유산은 단순한 종교적 자산을 넘어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 정신적 가치를 담고 있는 자산이다"며 불교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지리산 7암자 순례길 산행처럼 실상사를 시작으로 이백 여원치-정령치 개령암지-수지 견두산-대강 삿갓봉-대산 신계리-사매 노적봉-주천 제바위-만복사지로 이어지는 마애불 탐방코스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오동환 의원(향교·도통동)
오동환 의원은 지난 5월 진행된 제94회 춘향제를 돌아보며 잘된 점은 발전시키고 아쉬운 점은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노력 및 성과와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한 점, 그리고 대동길놀이 등 새로운 프로그램의 발견은 긍정적으로 보인다"면서도 "지역 상권과의 상생에 대한 고민과 춘향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춘향제가 관광객 증가 및 기존 관행 철폐 등 성공적인 축제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행사성 사업에 과도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