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함해국과 남원 곰재다무락웅치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을 받아 '특색있는 농촌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농식품부는 전국 40개 마을을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 지원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체험휴양마을 등에서 가족·친구 등 작은 규모의 관광객에게 막걸리 만들기, 김치 담그기, 떡 제조 등 특별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익산 함해국은 함라에 위치한 마을기업으로 구절초 등 야생국화류와 자생식물들을 유기농으로 재배해 꽃차·천연화장품 등을 만들고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함해국은 농식품부 지원사업을 통해 '꽃을 활용한 차, 주머니 등 만들기 체험'을 마련할 예정이다.
남원 주천면 곰재다무락웅치마을은 동네 어르신들이 마을에서 생산되는 재료를 이용해 건강한 강정을 만들고 있고, 체험장도 운영하고 있다. 곰재다무락웅치마을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무궁화를 활용한 꽃차, 꽃터널 등 힐링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이번 공모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81개 마을을 대상으로 서면·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40곳을 선정했고,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시범운영, 홍보·마케팅에 필요한 사업비를 개소당 1000만 원 등 총 9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향후 각 마을은 농촌관광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가족단위형·워케이션형·반려동물형 등 관광 유행에 적합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올여름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김고은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매력적인 농촌체험 상품을 발굴하여 도시민의 여행수요를 충족시키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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