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는 지난 14일 열린 건설안전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서 지진 안전대책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문제, 교통문제 등을 들여다봤다.
이순덕 의원은 최근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완주군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완주군 지진대피소로 95곳이 지정됐으나 접근성이 떨어진 지역의 주민들이 막상 지진 발생 때 신속히 이동할 수 있을지 의문이며, 경로당 순회 등을 통한 실효성 높은 대피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애 의원과 유의식 의원은 혁신도시 시즌2를 준비하는 과정이 미흡하고 소극적이지 않으냐며,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요구했다.
의원들은 또 교통인프라와 교통안전 문제에 우려를 나타냈다. 성중기 의원은 본인이 직접 관내를 돌아본 결과 통행량이 많은 곳에 인도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수두룩하고, 버스정류장 주변에조차 통행로가 확보되지 않은 곳이 있다고 지적하며 사고 방지를 위한 통행로 확보를 요구했다.
이순덕 의원은 고령 운전자 면허증 반납에 완주군이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면허증 반납 시 20만 원씩 지원되는 예산마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면허증 반납 의사가 있음에도 발길을 돌리는 사례도 있다는 것. 이 의원은 "도시와 달리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는 면허증 반납 고령 운전자들에게 매월 3만 원 정도씩 지급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광호 의원은 교통사고 위험이 큰 포트홀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나 신속한 보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관리 감독의 소홀을 지적했다.
심부건 의원은 캠핑카 보유가 늘면서 자체 차고지를 확보하지 않고 주택가나 공공 주차장에 장기간 주차함으로써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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