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18일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교육감과 함께 하는 공감토크`에서 삼봉중학교 설립 전까지 삼례중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통학버스 운행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삼봉중학교가 오는 2028년 3월 개교 예정인 상황에서 마을버스로 운행하고 있는 불편을 겪고 있어 개교 시기를 앞당기거나 최소한 통학버스 운영을 바라는 삼봉지구 아파트 주민들의 요청에 대한 서 교육감의 답변이다.
완주지역 교직원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공감토크는 서 교육감의 교육정책 설명과 주민들의 건의 사항으로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구 삼례동초등학교에 예정된 야구연습장이 인근 주민들에게 소음 공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서 교육감은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야구연습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또 봉동읍 등과 같이 농촌지역 큰 학교에도 전주지역에 도시가산점을 부여하고, 단체 운동부 감독을 맡은 교사에게는 5년 근무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해 방과후학교 지원과 문화체험 기회 제공 요청, 완주 예술중학교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소규모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는 우유급식 문제 해결 등의 건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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