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오는 7월 1일자로 일반직공무원 정기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5급 이상은 발표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도교육청은 20일 6급 이하 지방공무원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규모는 승진 135명(6급 61명, 7급 67명, 8급 7명), 전보 286명(6급 72명, 7급 125명, 8급 79명, 9급 10명), 신규임용 53명, 기관 명칭 변경 100명 등 총 709명이다.
하지만 이날 사무관, 서기관 등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인사는 발표되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지방공무원 인사는 직급에 상관없이 함께 이뤄져 왔는데 이번에 6급 이상만 별도로 인사가 단행되자 교육계는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올해 신설된 학교업무지원센터장(사무관·장학관) 정원이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아 5급 이상 인사가 지연됐다고 밝혔다.
학교업무지원센터는 서거석 교육감이 교사들의 과중한 행정업무를 경감시키기 위해 올해 신설된 것으로 교사가 맡는 전북에듀페이 업무, 정보기기 관리, 채용, 도서관·과학실 정리 등을 지원한다.
도내 14개 시·군교육지원청에 각각 배치되며 일반직공무원(5급 사무관)과 장학관이 맡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자리를 두고 아직 조율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익산·군산·정읍·남원·김제·완주 등 7개 교육지원청 학교업무지원센터장은 사무관급 인사가 배치되며 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고창 등 나머지 7곳은 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이 겸직한다. 그간 센터장으로 일반직공무원과 장학관 배치 비율을 두고 신경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업무지원센터장 정원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서 5급 이상 일반직공무원 인사는 단행하지 못했다. 다만, 6급 이하는 10일전에 발표해야 한다는 지침때문에 오늘(20일) 발표한 것"이라며 "서거석 교육감의 국제교류 협력 일정이 마무리되는 다음주께 인사발령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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