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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촌 가치 높이는 대표 농특산물] (12)전주김제완주축협- '명품 브랜드' 한우 참예우, 한돈 믿음진

전북 6개 축협 공동출자한 한우광역브랜드 참예우
엄격한 브랜드 관리로 고품질 한우 생산 '전국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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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한우 광역브랜드 참예우/ 자료 사진

부실조합 간 합병으로 탄생한 '전주김제완주축협'과 전북 지역축협이 공동출자해 만든 전북 한우광역브랜드 '참예우'는 닮은 점이 많다. 통합이라는 과감한 결정으로 축협과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키웠기 때문이다.

2003년 부실조합 간 합병으로 신설된 전주김제완주축협은 합병 후 5년 만에 완전 자립경영 조합으로 발돋움했다. 현재는 경제사업, 신용사업, 지도사업 등 전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참예우는 2006년 전주김제완주축협, 익산군산축협, 남원축협, 임실축협, 순정축협, 고창부안축협 등 전북 6개 축협이 공동출자해 만든 한우 브랜드다. 참예우 출범 이전에는 지역축협별로 믿음진 우리한우, 진설한우, 임실두메골, 복분자한우 등 독자브랜드를 사용했다. 이 때문에 전북 한우의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대외 경쟁력에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들은 시장 교섭력을 강화하고자 브랜드 통합 결정을 내렸고, 그 결과 현재 참예우는 전북을 넘어 전국에서 인정받는 한우브랜드가 됐다.

도내 1000여개 한우농가는 생후 7개월령 거세, 청보리를 활용한 섬유질완전배합사료(TMR) 급여, 출하 체중 700㎏ 등 엄격한 브랜드 관리 기준 아래 고품질 한우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소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통해 한우의 생산, 도축,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유통 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철저한 브랜드 관리를 인정받아 참예우는 소비자시민모임 주관 우수축산물 인증 발표회에서 16년 연속 우수축산물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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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조합장이 한돈 소비 촉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전주김제완주축협

전주김제완주축협의 브랜드는 한우 참예우 외에 한돈 '믿음진 우리포크'가 있다. 참예우는 광역브랜드, 믿음진 우리포크는 자체브랜드다. 한돈 또한 해썹(HACCP) 시설에서 위생적으로 가공해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등에서 판매한다.

이 밖에 전주김제완주축협은 전주 한우명품관, 김제 참예우 한우프라자 등 신선하고 맛있는 축산물을 고객에게 착한 가격에 공급하는 판매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전주김제완주축협 김창수 조합장은 향후 계획과 관련해 "본점과 지점을 비롯해 섬유질사료공장, 육가공업소, 한우명품관, 자원순환센터, 동물병원 등 조합원을 위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조합원의 가축분뇨 처리를 위한 우분 연료화시설까지 완비하면 전주기 지원 시스템이 갖춰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우경영대학 활성화를 위한 전문 축산인 양성에도 힘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조합장은 "친절한 개인이나 조직은 망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조합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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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제완주축협 #참예우 #믿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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