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내 초·중·고·특수학생 1093명에게 총 5억원 장학금 지급
사랑의장학회 출범이후 '역대 최대' ⋯ 2023년 대비 2.6배 증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재단법인 사랑의장학회 장학금 지급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도교육청이 26일 공개한 '2024년 장학생 선발 계획'을 보면 올해 △학업 성적 우수 학생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재능우수자 등 3개 분야에서 도내 초·중·고·특수학생 109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도내 모든 학교에서 1명 이상의 학생을 선발, 총 5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1982년 사랑의 장학회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지급액으로 지난해(369명, 1억 9000만원) 대비 2.6배 증가한 규모다.
사랑의장학회가 지난해 8월 말 교육부로부터 도교육청 출연기관으로 지정돼 장학금 4억 원과 기본재산 편입 4억 원 등 총 8억 원의 출연금 예산을 교육비 특별회계로부터 지원받은 데 따른 것이다.
장학생은 각급 학교의 신청을 받아 교육지원청 및 도교육청 사업 부서의 심의 과정을 거쳐 오는 7월 중 최종 선발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업무 경감 차원에서 기존 상·하반기로 나눠 선발하던 것을 상반기 1회로 통합 선발해 7월과 12월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역의 인재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장학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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