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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희망나무, '6.25전쟁 수난기 그 해 여름 (지옥의 90일)' e-북으로 발간

6.25 전쟁 발발 74주년 맞아 고 장세창 작가의 실화 일기 형태로 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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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수난기 그 해 여름 (지옥의 90일) 표지/사진=도서출판 희망나무 제공

6.25 전쟁 발발 74주년을 맞아 도서출판 ‘희망나무’가 <6.25전쟁 수난기 그 해 여름 (지옥의 90일)>을 전자책으로 발간했다.

더불어 <6.25전쟁 수난기 그 해 여름 (지옥의 90일)>은 직접 집필한 고(故) 장세창 작가가 세상을 떠난 지 40년 만에 전자책으로 재출간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책은 저자의 실화를 일기형태로 풀어낸 작품으로, 20대 후반에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만학도였던 당시의 장 작가 서울 성북동 하숙집에서 6.25 동란을 맞아 완주에서 평화의 기쁨을 맛보기까지의 90일간 생존기를 담고 있다.

영화에 나올법한 환상적인 영웅담은 없지만, 죽음의 갈림길에서 떠밀려가는 삶이 아닌, 자유에 대한 열망과 열정으로 고난을 자처하며 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 처절한 삶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특히 전자책에는 근현대사적 역사적 사료(史料)로서 가치를 더하기 위해 저자의 자녀와 손자들이 관련 자료와 해석을 더했을 뿐 아니라, 생동감을 위해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이미지를 더 해 알기 쉽게 기록돼 있다.

저자의 손자 장학수 씨는 “집안 유훈이 ‘경찰은 하지말라’인데, 1948년 2.7 사건으로 2.26 때 순직하신 작은할아버지로 인해 ‘위험하고 힘든 직업인 경찰은 하지 말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이미 경찰관이 돼 할아버지의 유훈은 지키지 못했지만, 할아버지의 깊은 뜻은 기억하는 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책 <6.25전쟁 수난기 그 해 여름 (지옥의 90일)>은 교보문고, 예수 24, 알라딘 등의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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