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에서 수수(秀手)청년작가 특별기획전시를 열고 있다.
‘수수(秀手) 청년작가 특별기획전’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수공예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에는 권원덕 소목공예가 작품을 선보이며 14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2관에서 만날 수 있다.
권 작가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9호 소목장인 故 조석진 선생의 제자로 전통 가구 제작 기법인 짜맞춤을 사용해 가구를 제작해 왔다.
못을 박지 않고 흠이나 구멍, 턱 등을 만들어 목재끼리 서로 맞물려 만든 주먹장에서부터 제비촉, 장부맞춤, 연귀장부, 삼방연귀 등 전통방식의 다양한 짜맞춤 결구법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작품은 △법고창신 책상 △법고창신 휴 △법고창신 탁 △법고창신 사방탁자 등과 함께 작가가 직접 제작한 소도구들도 전시된다.
권 작가는 “전통 가구를 제작함에 있어 흠과 옹이, 벌레 먹은 흔적, 갈라짐을 최대한 가리는 반면 가공 과정을 많이 거치지 않은 큰 덩어리의 참죽나무, 오동나무 등을 선택했다”며 “갈라짐을 눈으로 촉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홍익대학교 목조형가구학과 미술학석사 출신의 작가는 2021 천인갈채상, 2017 젊은 공예인상, 전북관광기념품 공모전 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studio 686’의 전통가구 디자이너이자 대표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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