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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익산시, 호우 피해 복구에 행정력 집중

산북천 제방과 침수 주택·상가·농장 등 긴급 보수 진행 중
추가 피해 신속한 파악 위해 각 읍면동에 본청 직원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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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산북천 제방 복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 제공=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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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적십자 봉사자들이 지난 10일 여산면 침수 상가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익산시

익산시가 기록적 폭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집중호우를 감당치 못해 붕괴된 산북천 상류 제방과 침수 피해를 입은 상가와 주택, 농장 등 지역 곳곳에 대한 긴급 보수가 진행되고 있다.

전날 오전 금강 지류인 산북천 상류에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자 빨라진 유속을 견디지 못해 둑 일부가 무너져 내렸고, 이로 인해 인근 논으로 흙탕물이 대거 범람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곧바로 굴착기 2대와 15톤 화물차 7대 등 관련 장비와 인력을 동원, 철야 작업까지 불사하며 1톤짜리 포대 자루(톤백)를 쌓아 물길을 막는 임시 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도로 위로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고 심하게 파손된 부분을 보수하는 등 원활한 통행을 위해 도로 안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아직 접수되지 않은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각 읍면동으로 본청 직원들을 파견해 피해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나서 주는 민간 자원봉사단체들은 이번에도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큰 힘이 돼 주고 있다.

익산적십자 봉사자 40여 명은 전날 영등동과 여산면 침수 상가에서 복구 작업을 도운데 이어 이날도 여산면에서 봉사를 이어 가고 있다.

또 침수 피해가 큰 망성면과 용안면, 용동면, 함라면 등 북부권 일대 농장 시설에 물이 빠지는 대로 지역 군부대의 도움을 받아 하우스 토사 제거 등 복구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농작물 병충해와 수해 전염병 등 2차 피해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시보건소는 감염병과 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소독 기동반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침수 지역을 비롯해 주택가, 하수구, 공원, 공중화장실 등을 대상으로 일제 방역을 추진한다.

전날부터 2인 1조 2개 방역 기동반을 활용해 주야간으로 피해 주민 임시 거주 시설인 학교 강당 2곳과 경로당 2곳을 방문해 감염병 차단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정헌율 시장은 “호우로 인한 지역의 크고 작은 피해들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인력을 배치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익산시민이 안심하고 여름을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남은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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