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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밤 즐기는 클래식 선율... ‘제8회 비바체 실내악 축제‘

23일부터 27일까지 치명자산 세계평화의전당서 개최
‘이심전심’주제로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 아름다운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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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비바체실내악축제 포스터/사진=전주비바체실내악 축제 조직위 제공

해마다 전주의 여름밤을 클래식 선율로 물들이는 ‘전주비바체 실내악 축제’가 올해에도 시민들을 찾아간다.

제8회 비바체실내악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치명자산 세계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올해로 8회차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마음과 마음으로 서로 뜻이 통한다는 ‘이심전심’을 주제로 최은식 예술감독과 30여 명의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가 선보이는 아름다운 선율로 채워진다.

최은식 예술감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작금에 우리가 그동안 잃었던 서로와의 소통과 감정들을 다시 공감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해 이번 축제의 콘센트를 ‘이심전심’으로 결정했다”며 올해 축제의 주제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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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주 비바체 실내악 축제 자료사진. /사진=전주비바체실내악 축제 조직위 제공

올해는 실내악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의 현악 4중주와 더불어 젊은 연주자들 중심으로 무대를 다채롭게 꾸몄다.

먼저 축제의 막을 올리는 23일에는 헝가리 작곡가 벨라 바르톡, 체코슬로바키아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작, 스페인 작곡가 에프 멘델손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명곡을 연주한다.

이어 24일 이탈리아의 작곡가 지아코모 푸치니의 현악 4중주를 위한 ‘국화’ 연주로 무대가 펼쳐지고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와 독일의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셋째 날인 25일 공연은 젊은 연주자들이 선사하는 ‘Rising Star’ 연주회로 펼쳐진다. 이날 무대에서 연주자들은 쇼팽, 쇼스타코비치, 막스 레거, 비에니아브스키, 외젠 이자이, 에너 후베이 등 역사 속 한 페이지를 장식한 위대한 음악가들의 노래를 연주하며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또 가족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될 마지막 날 공연은 아르떼 TV로 생중계되며 전국 각지의 클래식 마니아들의 관심을 끈다.

조화림 전주비바체실내악 축제 조직위원장은 “음악은 마음을 움직이고 타인을 향해 친절하고 현명한 인간으로 변하게 하는 힘이 있다”며 “이번 연주회를 통해 전주천의 고요한 물결과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축제 한마당에 시민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전했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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