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순회 경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전북이 최고위원 선거의 당락을 가를 캐스팅보트로 부상했다.
당 대표 선거는 이재명 후보의 독주와 압승이 예상되지만, 최고위원 선거는 33만 여명에 달하는 권리당원이 있는 전북에서 승리하면 충분히 결과를 뒤집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전북지역 투표율 제고와 함께 도내 당원들이 누구를 선택하느냐가 최고위원 순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당선 커트라인권에 있는 후보들은 전북과의 소통에 주력하면서 표심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선 이재명 후보의 기세가 지난 전당대회 때를 넘어섰다.
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전날부터 이틀 동안 치러진 강원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이 후보가 90.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김두관 후보는 8.90%, 김지수 후보는 1.08%의 득표율을 얻었다.
이재명 후보는 앞서 전국 순회 경선 첫 날 제주와 인천 경선에서도 누적득표율 90.75%를 기록하며 압승했다.
후보 8명이 맞붙은 최고위원 경선에선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첫 날에 이어 또 선두에 나섰다. 득표율은 20.33%다. 이어 김병주 후보가 18.14%로 2위, 전현희 후보가 14.88%로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김민석 후보 12.48%, 이언주 후보 12.14%, 한준호 후보 10.30%, 강선우 후보 6.40%, 민형배 후보 5.34% 순이다.
한준호, 민형배 후보는 각각 자신의 연고지인 호남에서 득표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언주 후보와 강선우 후보도 당선권을 위해선 수도권과 호남의 지지가 동반돼야 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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