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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장마철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여고생..경찰의 신속한 구조 작전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하천에 빠진 여고생 신속하게 구조
당시 빠른 물살에 큰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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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전 10시 40분께 하천에 빠진 A양을 경찰이 구조하고 있다/사진=전북경찰청 제공.

장마철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여고생이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한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4일 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40분께 고등학교 3학년 A양(19·여)가 하천에 설치된 돌다리를 건너는 과정에서 불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렸다.

당시 A양은 강 건너편에 있던 버스정류장에 빠르게 가기위해 지름길인 돌다리를 건너다 휩쓸렸는데, 휩쓸리면서 인근의 돌뿌리를 붙잡으면서 떠내려가지는 않았다. 

이윽고 A양은 손에 지니고 있던 휴대전화로 112에 신고를 할 수 있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코드제로(CODE 0·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를 발동하고,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7명이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중앙지구대 소속 김효진(26·여) 순경 등 경찰관들은 곧바로 구명환을 들고 간신히 바위 가장자리에 매달려 있는 A양에게 다가갔다.

물살이 빨라 경찰관들도 몸을 지탱하기 힘들었지만 김 순경과 안상선(54) 경위, 태교환(57) 경감 등은 넘어지지 않도록 긴 밧줄로 서로의 몸을 지탱하며 천천히 A양에게 다가갔다. 경찰관들의 빠른 대처로 A양은 10분여 만에 물속에서 나올 수 있었다. 자칫 물살을 못 이기고 떠내려갔다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 순경은 “당시 물살이 너무 강해 발을 옮기기가 힘들었지만, 팀원 분들이 지체없이 물속으로 뛰어가는 걸 보고 함께 구조활동을 펼쳤다”며 “신고가 접수되고 5분 정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진기 중앙지구대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최근 강수로 인해 사고 우려가 있는 요천, 광지천 돌다리 등에 남원시청에 안전조치를 요청했다. 앞으로도 장마로 인한 위험지역 등을 집중 순찰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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