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사업 공모 선정

도내 7개 시군 치매안심센터 선정, 1억 6500만원 국비 확보

전북지역 7개 시군이 보건복지부 주관 '치매안심마을 우수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30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 군산시, 익산시, 남원시, 김제시, 완주군, 진안군, 부안군 등 7개 시군 치매안심센터가 선정됐다. 이를 통해 전북은 총 1억65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이는 선정된 12개 시도 중 최대 규모다.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사업'은 치매안심센터에 예산을 지원해 지역사회 특성을 기반한 치매관리사업을 발굴해 확산한다. 사업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선정된 지역들은 각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치매환자 실종 방지 체계를 구축하고, 익산시는 안전환경 조성에 주력한다. 남원시는 전통시장에서 안전 장보기를 지원하며, 김제시는 '느린카페'를 운영한다.

완주군은 가스차단기 설치, 진안군은 인지강화 프로그램 운영, 부안군은 경로당 화장실 낙상방지기구 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치매환자가 익숙한 환경에서 오래 지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 돌봄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의 욕구에 대응할 관리체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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