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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권 전북중견기업협의회장 "잘 사는 전북,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자"

전북 중견기업 14곳 협의체 구성·출범
"전북 투자 유치, 고용 확대 솔선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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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한 이정권 DH글로벌 회장

"잘 사는 전북, 기업하기 좋은 전북을 만들기 위해 미력하게나마 힘을 보태겠습니다."

5일 전북중견기업협의회가 출범한 가운데 이정권(51) DH글로벌 회장이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날 공식 출범한 전북중견기업협의회는 DH글로벌의 계열사인 DH오토리드를 비롯해 창해에탄올, 전주페이퍼, 휴비스, 페이퍼코리아, 삼양이노켐, 백광산업, 하이호경금속, 솔루스첨단소재, 푸드웨어, 대주코레스, 대유합금, 풀무원다논, 한국절임 등 14개 중견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전북중견기업협의회는 이 회장의 제안으로 구성 논의를 하기 시작했다. 부안군 상서면 출신으로 광주에서 기업을 일으킨 그는 "변변한 기업이 없는 고향 전북의 현실이 참 안타깝다"며 "중견기업들이 투자 유치, 고용 확대에 솔선수범하자는 뜻에서 협의회를 만들게 됐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전북 중견기업을 대표하는 단체가 없어 행정과 소통이 어려웠다"며 "협의회 출범을 통해 중견기업의 목소리를 행정에 전달하며 스스로의 역할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견기업은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한다. 전북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 수도 타 시·도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다.

이 회장은 "전북에 본사를 둔 대기업, 중견기업이 몇 군데 없다. 제대로 된 기업만 하나 있어도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는 일은 줄어들 것"이라며 기업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전북중견기업협의회가 전북 투자 유치 '홍보대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광주·전남을 포함한 호남권 중견기업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전남도 중견기업협의체 구성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1년 설립된 DH글로벌은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ODM(제조업자개발생산) 방식으로 가전을 만드는 기업이다. 2022년에는 코스닥 상장 자동차 부품기업 대성엘텍(현 DH오토웨어), 지난해에는 코스닥 상장 스티어링휠(핸들) 제조기업 대유에이피(현 DH오토리드)를 인수하며 산업 포트폴리오를 넓혀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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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권 #전북중견기업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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