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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0초만에 돼지 임신 판정⋯농진청, 세계 최초 기술 개발

농진청, AI 활용 돼지 임신 판정 기술 개발
농가 어려움 개선, 비전문가도 쉽게 확인
정확도 95%⋯"정확도 확보 기간 단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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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돼지 임신 판정 초음파 영상 촬영 모습/사진 제공=농촌진흥청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했던 어미돼지 임신 판정을 비전문가도 쉽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비전문가도 빠르고 정확하게 어미돼지 임신 여부를 판정하는 '인공지능 활용 돼지 임신 판정 기술'을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인공수정 후 21일이 지나면 어미돼지 행동을 관찰하고 25일 이후 자궁 초음파 영상을 판독해 확인했다. 관리자 숙련도에 따라 임신 판정 가능 시기와 정확도가 크게 좌우되는 작업이다. 전문 인력이 부족한 양돈농가의 경우 시간·비용이 들어도 관리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농진청은 이러한 양돈농장의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임신 판정 기술을 개발했다. 초음파 장비로 어미돼지 복부 초음파 영상을 10초 이상 찍은 후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면 임신 여부를 인공지능이 판정해 알려 주는 기술이다. 영농후계자, 외국인 근로자 등 비전문가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해당 기술을 적용해 본 결과 기존 방법보다 빠르고 정확한 판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인공수정 후 22∼25일 기준으로 95%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 해당 기술을 통해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돈농가의 업무 효율을 개선하고 생산성 향상·사료비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농진청은 해당 기술과 관련해 3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 모형을 고도화해 임신 18∼21일이 지난 돼지 임신 판정 정확도를 95%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임기순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임신 판정 외에도 어미돼지 체형 관리, 아기돼지 위험 감지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생산성을 높이고 사육 비용은 줄일 수 있는 스마트팜 기술을 확대해 양돈 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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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농진청 #어미돼지 #양돈농가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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