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는 전주 다솔아동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아2차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내 병·의원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등증 이상의 소아 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한다. 시범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26년 12월까지 약 2년 4개월간이다.
선정된 협력체계에는 연간 약 2억 원의 지원금과 소아전문관리료가 지급된다.
전국에서 총 20개의 협력체계가 선정됐으며, 전북에는 다솔아동병원이 유일하다. 다솔아동병원은 7개의 협력 병·의원, 1개의 상급종합병원, 1개의 약국과 함께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65일 24시간 진료 연계가 가능한 연락망을 운영해 지역 내 신속하고 정확한 소아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신속한 소아진료 체계를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우 도 보건의료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으로의 쏠림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아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병·의원 간 협력 모형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 소아의료 전달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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