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을 대표하는 문화·관광·교육시설인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관장 김항술)이 정식 개관한지 1주년을 맞았다. 새만금박물관 개관이래 1년간 15만명이 이곳을 찾는 등 바다 옆에 자리한 박물관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새만금박물관은 지난해 8월 7일 정식 개관했으며, 지난 1년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문화체험행사를 꾸준히 실시해왔다.
올해 갑진년 새해를 맞아 진행한 ‘청룡액자 만들기’, 봄맞이 ‘샤스타데이지 키링 만들기’ 등의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전국 어린이 글짓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최근 사회에서 접하기 어려운 종이접기, 딱지치기 등 아날로그 감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새만금 세계로!’ 행사에서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디지털 디톡스’를 제공해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의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새만금박물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멋진 신세계 : 문학, 간척과 삶’을 주제로 특별전시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14일부터 시작될 이번 특별전시전을 통해 국내·외 문학작품 속에서 직·간접적으로 다룬 간척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며, 11월 10일까지 약 3개월간 개최한다.
전시될 작품은 △이탈리아 폰티나 습지 간척 △파우스트 △페로니아데 △소록도 한센병 환자의 고흥 오마도 간척 △당신들의 천국 △일제강점기 간척과 사람들의 삶 △아리랑 △갯들 등이다.
특별전 외에도 유아용, 초등용, 중등용 등 나이에 맞는 신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 번 방문했던 관광객들도 재방문해 새로운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여기에 SNS 이벤트 등 홍보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신규 프로그램은 △전 세계 간척지 모습이 담긴 퍼즐놀이(유아용) △간척에 따른 새만금 일대 변화를 지도로 탐구(초등용) △미션수행을 통한 적성파악 및 진로 탐색(중등용) 등이다.
새만금개발청 김경안 청장은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을 찾아준 많은 관람객들 덕분에 새만금박물관이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새만금의 대표시설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면서 “1주년을 넘어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늘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는 박물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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