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피서철을 맞은 전북지역에서 주말새 사고가 잇따랐다.
18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 45분께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한 펜션 수영장에서 5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CPR 등 응급조치와 함께 충남 금산군 새금산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수영장 깊이는 1.2m 정도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다 바닥에 머리를 부딪힌 뒤 정신을 잃고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께는 완주군 운주면 한 농촌체험장에서 B씨(40대·여)가 4.5m 깊이의 수확한 생강을 보관하는 생강굴에 추락해 허리 및 다리에 중상을 입고 원광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생강굴 안으로 내려가 관광을 한 뒤, 다시 올라오는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피서객들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체험 활동이나 물놀이를 할 때는 반드시 안전 수칙을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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