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나 승선원 12명이 구조됐다.
25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55분께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41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86톤급 어선 A호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했고 A호에서 탈출해 구명뗏목에 타고 있던 승선원 12명을 전원구조 했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불이 난 어선의 선체 일부가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져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을 배치, 통신기를 이용해 인근 해역을 통과하는 선박에 주의 방송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해경 관계자는 "기관실에 알람이 울리면서 불이 났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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