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다함께돌봄센터 연합회 박옥선 신임회장
돌봄센터 18곳, 방과후 초등생에 교육·돌봄 제공
“전주형 통합돌봄 강화, 아동정책 관심 선행돼야”
“미래세대인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돌봄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전주시 다함께돌봄센터 연합회의 신임회장을 맡은 박옥선 씨(41)의 활동 포부다.
지난 12일 연합회의 2기 임원진 출범과 함께 활동을 시작한 박 회장은 아동 돌봄 종사자로서 지역사회와 연대해 더 나은 돌봄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철학을 밝혔다.
아동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전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이다.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전주시에너지센터,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 등 시민사회 허브기관과의 업무협약도 추진 중이다.
현재 전주지역에서 운영 중인 다함께돌봄센터 18곳은 협의체를 꾸려 초등학생들에게 방과후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아동복지법에 근거해 설립한 마을 돌봄터로서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독서지도와 놀이 활동, 체험활동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박 회장은 연합회 초창기부터 장효순 회장과 의기투합해 사무처장으로 활동하면서 전주시 다함께돌봄센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해왔다.
박 회장은 “돌봄정책이 급변하고 있는 시기에 발빠르게 대응하려면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아동돌봄 정책에도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회장은 “전주형 통합돌봄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사회가 중심에 서서 주민들에게 아동돌봄체계의 필요성을 알려나갈 것”이라며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야 정책입안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회원들을 먼저 살피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박 회장이 새롭게 이끌어갈 연합회는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돌봄서비스’를 이루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과제로 지역사회 자원 발굴과 협력 지원, 지역내 통합 초등돌봄체계 구축, 돌봄수요와 공급의 원활한 연계 지원, 돌봄인력의 교육콘텐츠 개발, 돌봄 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시민 인식개선을 제시했다.
그는 “지자체와 교육청에서 학교돌봄과 마을돌봄을 연계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전주시 아동돌봄 지원정책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면 지역단위 서비스가 강화될 수 있습니다"며 "이와 함께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며 그 목소리가 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김제 출신으로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했으며, 우석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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