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식 남원시장이 전북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를 위해 여야 국회의원들을 만났다.
남원시는 지난 28일 최 시장이 국회를 방문,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를 위해 여야를 넘나드는 폭넓은 소통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최 시장은 서울에서 열린 ‘전북 연고 의원 예산정책협의회’와 ‘국민의힘 전북동행의원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위원장,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 등 여야 국회의원들을 만나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유치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특히, 최 시장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남원의 지리적 이점과 유휴 국유지 활용 가능성을 강조하며, 입지 선정 과정에서 공정한 평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남원이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남원이 최적의 지역이라는 점을 잘 어필해 경쟁력을 입증하길 바란다”고 응답했다.
이어 최 시장은 조배숙 위원장과 이원택 위원장을 만나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운영도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남원의 강점을 설명했다.
아울러 내달 13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토론회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필요성과 경찰교육 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을 밝히며 초당적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청은 늘어나는 신임 경찰 교육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며, 남원시, 아산시, 예산군을 후보지로 선정해 연구 용역을 통한 비용편익 분석 등을 거쳐 내년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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