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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적색 잔여 시간 표시 신호등 구축

무단횡단 예방 효과 상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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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미장초 등 어린이보호구역 6개소에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설치했다./사진제공=군산시

군산지역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자 안전이 더욱 확보될 예정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미장초 등 어린이보호구역 6개소에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설치했다.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은 기존 녹색 신호뿐만 아니라 빨간불 대기시간까지도 알려주는 신호등이다.

특히 잔여 대기 시간을 99초부터 6초까지 보여줌으로써 보행자의 답답함을 해소하는 동시에 무단횡단 예방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다만, 보행자가 신호가 바뀌기도 전에 미리 출발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적색 신호 종료 6초 이하일 때는 잔여 시간이 나타나지 않도록 했다.

무단횡단 방지 외에도 시는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이 차량 우회전 시 보행신호 전환으로 인한 횡단보도 내 정차, 과속 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후 교통사고 예방 효과 등을 분석해 신호등을 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많은 어린이보호구역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사고가 잦은 장소를 중점으로 확대‧설치할 방침이다.

유미선 군산시 지능형교통계장은 “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은 기존 차량 중심의 교통신호체계를 보행자 중심의 교통신호체계로 변환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행자 안전 향상 및 시민의 도로 위 평온한 일상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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