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그린보이즈의 인빅터스 모임을 이끌고 있는 강보훈 회장은 20년 가까이 서포터즈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염기훈 선수의 뛰어난 플레이를 보며 축구의 매력에 빠졌고, 그로 인해 염기훈 선수가 소속된 전북현대를 응원하게 되었다. 염 선수가 팀을 떠나게 된 후에도 전북현대에 대한 응원은 변함없이 이어졌다고 한다. 현재 강 회장은 김진수 선수와 조성환 코치의 활기찬 모습에 큰 힘을 얻으며 여전히 열정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서울 이랜드와의 마지막 승강전을 앞두고 강보훈 회장은 "올 시즌 팀 성적이 좋지 않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부진을 겪었다"며, "마지막까지 열심히 응원하는 팬들과 자신들을 위해 그리고 내년 시즌을 위해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익산에서 태어나 현재 전주에 거주 중인 채원 씨는 전북현대모터스의 열렬한 팬이다. K리그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전북현대는 현재 강등전을 치르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어 팬들의 마음고생도 클 수밖에 없다. 채 씨는 인터뷰에서 "몇 년 전부터 전북현대의 경기력 하락으로 예견된 느낌이 들어 속상하다"면서도, "선수들에게 승패에 상관없이 항상 같은 자리에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전북현대모터스는 오는 8일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4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일 전북은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티아고와 전진우의 득점으로 2-1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그러나 전북과 이랜드의 점수 차이는 단 1점에 불과해, 2차전에서도 치열한 혈투가 예상된다. PO 2차전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2시 25분에 시작된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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