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을 발동해 내란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전북 교수연구자 연합은 8일 “국민을 이길 수 있다고 믿는 오만한 윤석열과 국민의힘. 시간을 벌었다고 자축하고 있나? 하지만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며 “윤석열은 내란의 주범이고 당신들은 공범이며 부역자”라고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 부결과 국민을 향해 총칼로 위협한 윤석열 탄핵안을 조직적으로 반대한 것은 국민을 향해 또 다시 선전포고를 한 것과 다르지 않다”며 “성난 민심을 완전히 거스르는 조직적 결정을 하고도 무사할 수 있다고 보는 오만함과 후안무치함은 곧 국민에 의해 심판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국민을 지키는 것보다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한 사람들에게 국민이 줄 수 있는 것은 권력이 아니라 내란공범이라는 치욕스러운 타이틀”이라며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정의로운 기운으로 들고 일어나 끝내 지키고 발전시켜온 자랑스러운 의병과 동학혁명의 역사, 4.19와 5.18, 6월 민주항쟁, 촛불혁명의 시간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수연구자 연합은 “(대통령과 국힘은) 시간을 벌었다고 자축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과 국힘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은 것으로 승리의 그날까지 전북교수연구자들은 앞장서서 싸울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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