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완주예인 알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임경문 도예가와 함께한 ‘마음을 빚는 전통도예교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달부터 총 8회 완주군민을 대상으로 기수당 6명씩을 모집해 다도체험과 도자기이야기, 발물레를 활용한 나만의 사발 및 찻잔 만들기를 진행했다.
소양면 화심리 만덕산 자락에 위치한 ‘전통화심도요’에서 전통방식으로 도자기를 만들고 있는 임경문 도예가는 직접 터를 닦고 맨손으로 14칸의 가마를 만들어 조선시대 전통 도자기 제작 방식으로 분청사기를 재현하는 등 도자기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해외 전시를 비롯해 소양면 행정복지센터 작품기증, 삼례문화예술촌 공예품 전시 참여 등을 통해 지역과 소통해 나가고 있다.
임 도예가는 도예교실 수강생들에게 조선시대 도요지(가마터)였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산자락 곳곳에 남아있는 도자기들의 파편들을 직접 보이며 흥미를 이끌었다. 또한, 정성스럽게 준비한 다도체험까지 곁들어져 자연과 함께 고즈넉한 편안함을 느끼는 체험이 이뤄져 호응을 얻었다.
이서문화의집 수강생들과 함께 참여한 이혜경 관장은 “이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전통화심도요에서 도예교실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반가웠다”며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와 함께한 시간은 짧지만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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