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우석대학교 교수 일동은 11일 본관 앞에서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제자리에 돌려놓기 위해서 필요한 목소리를 내고 국민과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12월 3일 윤석열의 기습적인 비상계엄 선포는 국회의 즉각적인 해제결의가 없었다면 이 나라를 거대한 참극의 현장으로 만들 뻔 했다”면서 “지난 독재정권 시기 계엄령 치하의 공포정치와 1980년 광주학살을 떠올려보면 이 나라는 천길 나락에서 극적으로 귀환한 것으로 깊은 밤 국회로 달려가 내란 음모를 저지한 수많은 시민들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란 사태의 전모가 속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일당이 남북간의 국지전을 도발하여 계엄령 선포의 명분으로 삼으려고 획책했다는 데에 이르러서는 입을 다물 수가 없다”며 “국회를 무력화한 뒤에 이들은 민주주의의 전면적 후퇴 속에서 수많은 국민들을 살상하고 무한 권력을 마음껏 휘둘렀을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 경제가 무너지는 것은 물론 이 나라는 수십 년 뒤로 후퇴할 것이 분명하다”며 “바닥에 떨어진 자신들을 구하고자 국헌을 뒤흔든 윤석열 일당은 이제 국정의 정당한 책임자가 아니고 겉으로 내세우는 보수의 명분조차 상실한 추악한 반역자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권자에게 반역한 대통령의 직무정지를 가장 신속하게 합헌적으로 할 수 있는 길은 자진 사임 외에는 탄핵이 유일하다”며 “대학 강단에 선 우리들은 우리 학생들을 지키고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제자리에 돌려놓기 위해서 필요한 목소리를 내고 국민과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우석대 교수 35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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