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북자치도-14개 시군 경제부서장 긴급회의
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유동성 공급, 수출·물가 안정대책 추진
시군,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확대, 소상공인 배달료 지원 등 시책 건의
전북특별자치도는 11일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도와 시군 경제부서장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비상정국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과 대내외적 경기침체 우려 속 지역경제를 안정시키고 내수를 촉진하기 위한 전북자치도와 시군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서는 도와 시군이 협력해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춘 경제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일선 시군에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한 대응 전략 마련 △민생경제 충격 최소화를 위한 내수 활성화 시책 추진 △소비심리 제고를 위한 축제 및 자금지원 사업 조기집행 △지방물가 안정을 위한 공공요금 감면 △시군별 지역사랑상품권 한시적 인센티브 한도 상향 검토를 당부했다.
이에 14개 시군은 도와 협력 추진사업으로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확대를 위한 재정지원 △소상공인 배달료 지원사업 추진 △도민 일상회복지원금 지급 △영세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한시 상향 등을 건의했다.
최근 전북 지역경제는 물가상승률 1.6%을 유지하고 고용률 전년 대비 평균 0.2% 상승 등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수출 감소와 기업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는 지난 9일 ‘민생안정대책반’을 구성하고 소상공인 유동성 공급, 전북수출통합지원시스템 비상 가동, 물가대책상황반 가동 등 신속하고 다각적인 민생경제 지원체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한도를 가용 자원 범위에서 추가 공급하는 방안과 소비 촉진 축제 시기를 조성하는 방안 등 각종 지원 시책을 검토하고 있다.
오택림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현재 비상정국으로 인한 위기는 도-시군 협력 없이는 해결하기 어렵다”며 “도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안정화를 위한 전북자치도의 노력이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와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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