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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총선과 관련 민주당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도내 시민.재야단체와 여당 공천신청자들이 ‘밀실.정실공천 심사’라며 강력 반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투명하고 객관적인 검증절차를 통해 공천개혁을 기대했던 유권자들도 “민의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정치개혁을 위한 공천혁명을 촉구하고 나섰다.전북총선시민연대는 15일 민주당도지부사무실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공천부적격자로 선정된 인사는 정치개혁 차원에서 민주당 공천에서 제외돼야 한다”면서 “만일 단 한명이라도 재공천이 된다면 시민.사회단체는 모든 방법을 동원 낙선운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표명했다.전북총선연대는 또한 “다선인물이 무조건 큰 인물이라는 해괴한 비논리를 떨쳐 버리고 부패전력이 있는 정치인을 과감히 정리해야 지역정치권이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고 주장했다.국민정치연구회 전북도준비위원들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김대중대통령이 대폭 물갈이와 개혁공천을 통해 누차 정치개혁을 밝혀왔음에도 최근 민주당공천심사과정을 보면 극히 실망스럽다”고 들고 “지역민심을 정확히 파악, 개혁공천을 해야만 총선에서 승리할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와함께 여당 공천신청자들도 “밀실.정실에 의한 공천작업이 진행되는등 구태가 되풀이 되고 있다”면서 강력 반발, 무소속 출마도 벼르고 있다.장세환21세기전주발전연구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여권 실세들이 적극 개입하면서 공천심사위원회가 제기능을 못하고 밀실.정실공천심사로 정치개혁이 물건너 가고 있다”면서 민주당 공천신청철회및 탈당계를 제출했다.김제지역 민주당공천을 신청한 최택곤민주당정책위부위원장도 “지역민의 여론을 고려하지 않고 객관적이고 투명한 검증절차도 없이 공천심사가 진행되는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완주지역에서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는 이돈승새천년지역경제연구소장도 “유권자들이 납득할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심사가 필수적”이라며 피력했다.
재공천의 기로에 놓여 있는 박정훈의원(임실)의 구명(救命)을 위해 6.3동지회 회원들이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장명봉부회장 등 6.3동지회 회장단 7명은 14일 오후 2시 청와대 한광옥비서실장을 면담하고 6.3세대에 대한 박의원의 상징적 대표성, 민주화운동의 헌신, 경제전문성, 성실한 의정활동 등을 들며 박의원의 공천을 요구했다.한실장은 이에 대해 “6.3동지회의 의견을 공천심사위에 적극 전달할 것이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의회 전북개발공사운영관련 행정사무조사특위(위원장 유철갑)는 14일 2차 회의를 열고 주요 업무보고 청취에 이어 전문가 위촉및 현지 확인조사활동을 벌였다.조사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전북개발공사가 전주화산지구에 총 사업비 1천1백14억원을 들여 9백92세대 규모로 추진중인 아파트건립사업에 대해 즉각 중단을 요구, 향후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조사특위는 이날 질의를 통해 “화산지구 공영아파트 건립의 용역보고서를 보면 전문기관의 타당성 및 수지성에 대한 분석이결여되었는데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민간업체와도 경쟁력이 뒤떨어지는데다 합리적인 경영을 위해선 아파트건립사업을 중단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이에대해 유봉영개발공사사장은 “도의회의 시정요구에 대해선 적극 수용할 방침”이라면서도 “아파트건립공사는 사전에 충분히 타당성조사등을 통해 검토하고 추진중에 있는 만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조사특위는 이날 지난 1월 1백56회 임시회에서 전주화산지구 공영아파트 건립 유보 권고문을 채택, 집행부에 요구했음에도 유보하지 않는 것은 도의회를 경시하는 처사라며 특위위원회 의결로 아파트공사 중단을 도지사에게 강력 촉구할 것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전북지역 대학 총.학장들이 16대 총선 공천과 관련 도내 대학출신 인사들을 적극 공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전주대 박성수총장을 비롯 도내 11개 대학 총.학장은 14일 도의회기자실에서 ‘16대 총선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하고 “지역 현안해결과 전북정치의 위상강화를 위해 도내 대학출신 인사의 공천이 필요하다”며 “희망찬 새 천년에 개혁성, 도덕성, 참신성을 갖춘 전북지역 대학출신을 중용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날 발표한 성명서에는 이영호한일장신대총장과 박종순정인대학장, 김성태예원대총장, 이종록군장대학장, 류충렬벽성대학장, 우용길서해대학장, 김홍철원광보건대학장, 김신기익산대학장, 조세환전주기전여자대학장, 이성조전북기능대학장등 11명이 참여했다.
4.13총선을 앞두고 진행중인 민주당 공천작업이 공당(公黨)으로서 투명성 확보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민주당은 최근 막바지 공천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고무줄 일정’에 공식 기구인 공천심사위외에 이 작업에 개입하는 인사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밀실(密室) 정실(情實)공천’의 구태가 재연될 소지마저 보이고 있다.민주당은 당초 호남지역에 대한 공천자 발표를 휴일인 13일께 할 예정이었지만 심사의 미진함을 이유로 15일로 늦춘 상태이고 다시 17일 이후에나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발표일정이 계속 늦춰지는 것은 호남지역에 대한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진통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선거를 앞둔 상태에서 집권당이 공식적인 일정을 밝힌 이상, 특별한 변동사유가 없으면 유권자들에 대한 약속차원에서 일정을 준수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측은 해명도 없이 일정을 거듭 연기하는 바람에 스스로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 또 민주당은 당초 현역의원의 60% 정도를 물갈이한다고 공언했지만 최종 단계에서는 교체폭을 대폭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북지역의 경우에도 초기에는 대폭적인 물갈이를 예고했지만 공천심사가 막바지에 달한 지금에는 교체대상으로 분류됐던 의원들이 대거 재공천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탐문되고 있다.이와함께 대통령이 공천기준으로 제시했던 개혁성, 의정활동, 전문성, 도덕성 등 정치개혁을 위한 기준들이 호남지역에서는 당 득표율을 의식 당선 가능성과 득표력을 최우선적인 기준으로 삼고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민주당의 공천심사가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는데 따른 문제점도 적지 않다.공천심사가 막바지에 달한 요즘 공천을 희망하는 입지자들이 청와대 등 여권 유력자에게 필사적인 줄대기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중앙당 공천심사위와 여권 유력인사들이 마찰을 빚기도 하는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특히 공식기구인 당의 공천심사위와 총재로서 최종 결재권자인 김대중대통령과의 사이에 공천을 조율하는 인사들이 적지 않은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최근 불출마를 유도하는 당사자로 알려진 여권 실력자의 역할도 공천심사위가 할 일을 대신함으로써 불필요한 오해와 반발만 불러일으킨다는 지적이다.이처럼 호남권 물갈이폭 축소움직임에다 민주당 공천작업의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군산 등 이미 현역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의 주민들이 강력반발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전북출신 한 현역의원은 “집권여당에서 공천심사위를 통해 정해진 기준을 통해 투명하게 선정하고, 최종 결재권자인 대통령이 결재만 하면 탈락이든 재공천이든 수용을 할텐데 온갖 말들이 나도니 혼란스럽다”면서 “지금이라도 공식기구를 중심으로 공천을 투명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호남공천에서 현역의원의 물갈이폭이 어떻게 결정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민주당은 당초 호남에서 현역의원 60%이상을 탈락시킨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심사가 막바지에 달한 최근에는 물갈이폭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전북의 경우에도 심사 초기에는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정세균(진안-무주-장수), 정동영(전주 덕진), 정균환의원(부안-고창)과 유력시되는 김원기고문(정읍)을 제외하고는 현역의원의 재공천이 불투명하다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불출마등으로 자연탈락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지역의 현역의원들의 재공천이 유력하다는 전망까지 나와 유권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물갈이폭을 놓고 이처럼 민주당이 혼선을 겪고 있지만 결국에는 호남에서도 50%안팎의 현역의원을 희생시킬 수 밖에 없다는 견해가 유력하다.4.13총선을 정권재창출과 동일하게 여길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는 민주당의 형편을 감안할 때 전체적인 전략차원 수립차원에서 호남 물갈이없이는 수도권에서의 승리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일치된 견해이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남의원들에 대한 물갈이 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은 ▲대안부재론과 ▲현역의원들의 반발 때문으로 분석된다.전북도 일부 지역의 경우 대안부재론이 대세를 얻은 곳도 있다. 김제등 일부지역의 경우 현역의원이 압도적인 지역여론을 얻고 있지는 못하지만 공천을 희망하는 후보가운데 그를 대신할 만한 인물이 없다는 것이 당의 고민으로 탐문되고 있다.가상후보와의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유일한 민주당 후보이고 공천기준으로도 교체할 명분이 없다는 점에서 대안부재론이 부각되는 곳들이다.반면에 현역의원들의 반발이 문제가 돼 마지막까지 혼전을 거듭하는 지역도 있다. 재공천이 불투명한 현역의원들이 공천기준에 강력 반발하면서, 청와대와 여권의 실력자들에게 구명(救命)을 호소하고 있고, 이같은 로비가 물갈이 축소론으로 변해 바깥에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이다.여권의 물갈이폭 축소설을 ‘전략적인 애드벌룬’으로 해석하는 견해도 있다.민주당 공천심사위와 청와대측이 재공천이 불투명한 현역의원들의 반발을 무마하는 한편, 역으로 물갈이 여론에 다시 힘을 싣기 위한 의도라는 것이다.이같은 견해는 여권이 4.13총선을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절박한 승부’로 인식하고 있다는 데서 비롯된다. 총선승리를 위해서는 수도권에서의 승리가 필수적이고, 수도권 승리에는 호남에서의 공천 평가가 반드시 긍정적이어야 하는 이상 호남 현역의원 상당수를 교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결국 이같은 요인들을 감안할 때 전북지역도 아직 4∼6개의 지역구는 안심할 단계가 절대 아니라는 분석이다.전주 완산, 군산, 익산, 김제, 남원-순창, 완주-임실 등 6개 지역의 경우 막판까지 공천자가 뒤바뀔 확률은 언제든지 남아 있다. 지역주민의 여론, 전체적인 판세, 공천기준의 적용 등은 기본적인 요인이고 예상치 못한 변수도 있을 수 있다.도내에서 예상치 않은 지역에서 현역의원이 재공천될 경우에는 물갈이라는 대세에서 대신 뜻밖의 지역의 현역의원이 희생될 가능성도 있다.민주당이 ‘호남 물갈이’에 대해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현역들은 공천장을 손에 쥘 때까지는 결코 마음을 놓지 못할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16대 총선 공천작업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여.야 공천을 둘러싸고 후유증이 심화될 조짐이 일고 있다.특히 일부 현역의원은 민주당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태세여서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이같은 공천후유증이 예견되는 곳은 여당인 민주당이 가장 많아 지역구별로 벌써부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여권 입지자가 12명이나 난립한 군산지역에선 최근 강현욱의원에 대한 영입설이 나돌자 민주당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민주당 군산시당직자 일동은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정권교체를 방해한 인물을 공천할 경우에는 공천자에 대한 낙선운동을 펼 것”을 선언한데 이어 ‘군산을 사랑하는 시민모임’회원 4백여명도 중앙당사를 찾아 “밀실야합공천”이라며 강력 반발했다.오영우군산발전연구소이사장도 “인지도가 높다는 이유로 밀실영입을 하려는 것은 당원 의사를 무시한 행위”라며 중앙당에 항의했다.현역의원끼리 맞붙은 익산에선 이협의원측에서 “지역 여론을 무시하고 민의에 배치된 공천이 이뤄질 경우에는 유권자들의 뜻에 따라 행보가 불가피하다”고 밝혀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태세다.또한 지역구 통합지역에선 자기 지역출신을 공천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높여 자칫 총선구도가 소지역간 대결로 치우칠 우려도 제기된다.임실에선 14일 임실애향운동본부를 비롯 노인회, 자원봉사센타등 40여개 사회단체 회원 1백여명이 ‘4.13 총선에 따른 임실군민 결의문’을 채택하고 “군민이 납득할수 없는 인물을 공천할땐 총선거부및 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천명, 향후 파문이 예견된다. 이와함께 전주에선 14일 전주대 박성수총장을 비롯 도내 11개 총학장들이 연서명을 통해 지방대학출신 공천을 강력 촉구했다. 김제지역에서도 김제중.고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지역학교 출신인사를 공천하지 않을 경우에는 공천자에 대해 낙선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히는등 공천파장이 일고 있다.한편 자민련에선 고창.부안에서 김주섭위원장과 김손위원장등이 공천경합을 벌이며 둘다 낙천시에는 무소속 출마도 고려중인 것으로 탐문되고 있다.한나라당은 남원.순창에서 이형배도지부장과 양대원위원장이 공천고지 선점을 놓고 접전을 펴고 있는 가운데 양위원장이 공천탈락시에는 무소속 출마도 강력 벼르고 있다.
민주당은 전북지역 공천자를 15일께 발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휴일인 13일에도 공천심사특위를 가동하는 등 막바지 공천작업을 벌였다.전북지역의 경우 10개 지역구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공천을 마무리진 상태이지만 아직 전주 완산과 익산 등 2곳에 대해서는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군산의 채영석의원과 부안의 김진배의원은 12일 불출마선언을 함에 따라 공천경쟁에서 제외됐고 전주 덕진(정동영)과 진안-무주-장수(정세균), 부안-고창(정균환)은 이미 공천자가 확정됐다.채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함운경새정치포럼대표가 수도권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 군산은 강현욱의원의 민주당 입당이 확정적으로 알려지면서 공천 역시 강의원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강의원의 입당설과 함께 군산에 공천을 신청한 오영우전마사회장의 지지자들은 12일 서울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항의농성을 펼치기도 했으며 다른 후보들도 당의 방침에 승복할 수 없다며 항의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정읍은 윤철상현의원의 전국구 배치가 확정되면서 김원기고문의 공천이 확실시되고 있다. 윤의원은 오래전에 자신의 거취를 당측에 일임한 상태이고, 당에서는 선거를 총괄해야 하는 사무부총장의 역할을 고려해 전국구 배치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제는 장성원의원과 최규성국민정치연구회사무총장이 막판 경합을 벌였지만 장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의원의 경우 가상 후보와의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유일한 민주당 후보인데다, 충실한 의정활동이 감안됐다는 후문이다. 반면 최총장의 경우 12일 부인인 이경숙(47.나주)언론개혁시민연대공동대표가 차관급인 방송위원에 임명되면서 공천경쟁에서는 불리한 국면을 맞았다는 분석이다.남원·순창은 조찬형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이강래전청와대정무수석은 당내에서의 지지도가 취약해서 막판에 밀리고 있는 반면 조의원이 높은 점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완주-임실은 김태식의원과 정세현전통일부차관이 치열한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현역의원에 대한 프리미엄을 얼마나 인정하느냐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아직까지 안개속인 전주 완산은 장영달의원의 재공천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김득회전청와대부속실장과 김현종전청와대정무1국장이 그 틈새를 노리고 있다. 또 김현미부대변인도 ‘호남지역구 여성 공천’이 적용될 가능성을 보고 있다.익산은 갑의 최재승의원과 을의 이협의원이 불꽃튀기는 경합을 벌이고 있다. 당내에서도 익산의 공천문제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등 민주당내 전국 최고 관심지역으로 떠올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경일전주지법원장)는 지난 설 연휴기간을 전후, 선거법 위반사례를 단속한 결과 모두 12건을 적발했다.위반 사례별로는 시설물 설치및 유인물 배포 5건, 금품.음식물 제공 2건, 간행물 불법배부 2건, 의정활동관련 1건, 가타 2건등이다.정당별로 민주당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 1건, 무소속등 기타 4건등이다.한편 도선관위는 위반사례에 대해 4건은 경고조치하고 4건은 주의촉구, 4건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민주당의 공천발표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주말과 휴일에도 후보자들의 피말리는 물밑경쟁이 펼쳐졌다.채영석(군산), 김진배(부안)의원은 끝내 재공천의 희망을 접어야만 한채 불출마 선언을 했고, 아직 불투명한 지역의 후보들은 당사와 유력인사들 주변을 배회하며 마음을 조렸다. 반면 자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난 사람들은 내심 환호성을 지르는, 희비가 엇갈리는 운명의 주말이 됐다.채영석의원은 11일 밤 불출마를 결심했다. 지역구 기반과 충성도를 무기로 내심 재공천을 자신했지만 끝내 4선의 희망을 접었다. 채의원의 불출마는 김대통령의 뜻이 직접 전달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11일 밤 ‘출마하지 않는것이 좋겠다’는 전화를 받은 채의원은 12일 오전 일찍 불출마의사를 담은 성명서를 중앙당 기자실에 보낸 뒤 측근들과 아쉬움을 달랬다.김진배의원의 불출마는 스스로의 결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진즉부터 자신의 거취를 고민하던 김의원은 최근 중진들의 불출마 선언이 잇따르자 마음을 부담을 느꼈고, 11일 측근들과 이 문제를 놓고 진지한 고민을 나눴다. 지역주민들과 지지자들이 부담으로 여겨졌지만 12일 마음을 정리하고 정균환특보단장과 상의를 한 뒤 오후 불출마 선언을 했다.박정훈의원도 우여곡절의 주말을 지냈다. 12일 권노갑고문과 저녁약속을 한 박의원은 약속장소에 가서 깜짝 놀랐다. 권고문과 담판을 하러 간 자리였지만 그 자리는 채영석, 김진배, 국창근, 김성곤의원 등 불출마선언을 한 의원들을 위로하는 자리였다.박의원은 “공천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내갈길을 가겠다”며 중간에 자리를 박차고 나왔지만 마음은 무거울 수 밖에 없었다.경합지역의 후보들은 초조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재공천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진 한 의원은 자신의 후원자와 함께 막판 뒤집기를 위해 총력전을 전개했다. 청와대의 유력인사를 만나기 위해 서울 광화문근처에 임시캠프를 차리고 면담을 추진했지만 끝내 밝은 소식을 듣지 못하고 돌아서고 말았다.또 막판까지 치열한 공천다툼을 하고 있는 지역의 현역의원과 입지자는 첩보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의 숨가쁜 주말을 보냈다.현역의원은 자신의 측근들에게 ‘이미 승부는 결정됐다’는 말로 자신감을 보였지만 뒤에서는 가능한 모든 라인을 체크하며 자신의 재공천을 주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한 후보는 자신과 인연이 있는 공천심사위원과 김대통령 측근들을 필사적으로 접촉하며 막판 뒤집기를 시도했다. 공천경쟁에는 당사자뿐 아니라 측근들도 필사적이다.경합이 치열한 지역의 의원 보좌진들은 주말은 물론, 휴일에도 출근해 정보를 수집해 의원에 전달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중앙당 당직자들과 기자들을 접촉하며 자기 의원에 대한 온갖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부정적인 보도를 한 언론 관계자에게는 호소 반, 협박 반으로 의원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는 모습도 보였다.경합지역의 후보들 역시, 당사 주변과 공천심사위원의 주변을 맴돌며 눈도장을 찍는데 필사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자들을 만나 ‘○○에는 나밖에 없다. 이미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으니 나를 유력후보로 써야 오보를 안한다’는 장담을 하는 후보의 모습도 보였고 ‘실세인 ○○○의 말인데 ○○에는 누구가 유력하다더라’는 식의 정보를 흘리는 등 각자 자기에게 유리한 보도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데 온힘을 기울였다.한편 민주당은 호남지역에 대한 공천심사를 사실상 완료했지만 일부 지역에 대한 교통정리가 아직 안되는 바람에 발표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승의원과 이협의원이 경합하고 있는 익산을 비롯해 3∼4곳의 교통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민주당의 발표가 늦으면 늦을 수록 16대 국회 입성을 노리는 후보들의 조바심은 커지고 있다.
⊙ 채영석-지역현안 남아 아쉬움‘뚝심’의 채영석의원(군산)도 4선의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12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채의원은 ‘사심없이 마음을 비운 상태’라고 말했지만 아쉬움을 떨치지 못하는 표정은 역력했다.채의원은 “지난 30년동안 정치일선에 활동해왔지만 군산지역에 산적해 있는 현안사업을 마무리하지 못한 아쉬움은 많으나, 민주화와 평화적 정권교체의 숙원을 이룩한 것으로 사명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그동안 출마의 기회를 주셨던 대통령, 세번이나 당선시켜 준 군산시민 여러분과 지금까지 부덕한 저에게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선배 당원 동지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불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진배-어디서나 고향위해 헌신‘명(名)기자’에서 ‘소신있는 정치인’까지 범상치 않은 인생역정을 겪은 김진배의원(부안)은 총선불출마를 결심한 뒤에도 여유를 잃지 않았다.웃음과 함께 내미는 악수에서 김의원은 “그동안 부덕한 나에게 성원을 보내준 선배 당원 동지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며 “부안군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미리 상의하지 못한 점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해 고향에 대한 미안함을 앞세웠다.김의원은 “이제 충성스런 평당원으로서 당과 고향 부안의 발전을 위해 어떤 책임이든 무슨 일이든 더욱 열심히 보살피겠다”면서 11대 국회에 이어 12년만에 국정에 참여했고 더욱이 영광스런 정권교체를 실현한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을 맺었다.
16대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여야 3당이 이번주내 공천자를 확정.발표하고 선거대책위 발족과 함께 총선 공약등을 제시하는등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다.특히 여야는 금주내 열리는 당대표 토론회가 초반 기선잡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어서 총선전이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여당인 민주당은 오는 15일께 도내 10개 지역구를 비롯 전국 공천자를 일괄 발표한다는 원칙아래 공천심사위원회가 합숙심사를 통해 선정작업을 마무리중이다.도내 지역구 공천의 경우 전주덕진.무진장.고창부안지역 공천자를 확정한데이어 전주완산.군산.익산.정읍.남원순창.김제.완주임실등도 단수 후보내정및 2배수 경합자를 놓고 최종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민주당은 총선기획단을 구성.가동하고 빠르면 주말께 중앙선거대책위를 발족시켜 당조직을 총선체체로 전환, 선거전에 착수할 예정이다.이와함께 당기본 정책을 바탕으로 전국과 지역별 선거공약을 제시하면서 ‘안정속의 개혁’을 기치로 개혁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 개발과 홍보전략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자민련은 오는 16일께 총선 출정식을 겸한 중앙위회의에서 이한동대행을 총재로 선출한뒤 17일 중앙선대위를 발족, 당조직을 총선체제로 전환한다.또한 17일 수도권과 영남권, 일부 충청권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1차 20여명의 공천자 명단을 발표하고 단계적으로 공천자를 확정하면서 충청과 수도권, 영남권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이와함께 자민련 전북도지부도 당내 입지자가 없는 남원순창과 김제지역 후보영입에 주력하는 한편 경쟁력있는 후보를 중심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공약개발과 인물론을 내세워 전북교두보확보에 힘쓴다는 것이다.야당인 한나라당은 16일 총선 공천자명단을 일괄 발표하고 17일 중앙선거대책위를 공식 출범시킨데 이어 주말께 총선 출정식을 겸한 ‘공천자대회’를 열어 총선분위기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특히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을 국민의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로 규정, 현 정권의 실정과 국정혼선을 집중 부각시켜 과반수의석을 차지해 향후 국정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또한 수도권과 영남, 호남지역등의 민심을 고려, 지역별로 차별화된 선거전략과 공약을 개발하고 여권의 선심성 공약에 대한 허점을 지적하면서 정책대안을 제시, 유권자를 공략할 전망이다.
여권의 총동원령에 의해 4.13총선 출마여부가 관심이 된 진념기획예산처장관이 12일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민주당 김옥두사무총장은 “진념장관은 과천-의왕지역 출마가 검토됐지만 최종적으로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최재승 의원(새천년민주당·익산 갑)이 한국유권자운동연합 ‘의정평가단(단장 민병천·서경대 총장)’의 15대 국회 의정활동 종합평과 결과 문화관광위원회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대학 교수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정평가단은 11일 국회 속기록과 원외활동 자료 등을 중심으로 제15대 국회의원들의 4년간 의정활동을 종합평가한 결과 최재승 의원이 문화관광위원회 최우수 의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국정심의능력, 대안제시 능력, 공정성, 민주성, 성실성 등의 항목에 거쳐 광범위한 평가가 이뤄졌다. 최 의원은 지난 4년 간의 의정활동 기간 중 총 32건의 정책보고서, 8건의 여론조사, 현장의 문제점을 담은 비디오 자료 5건 등을 통해 정부투자기관의 과다한 퇴직금 문제 등을 날카롭게 지적했다.최 의원은 이와 함께 국회의원 2백99명 전체를 대상으로 한 ‘의정활동 최우수 의원 30걸’에도 선정됨으로써 2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한편, 최 의원은 한국유권자운동연합의 96년, 97년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98년에는 정치개혁시민연대 의회발전시민봉사단이 선정한 문화관광위원회 최우수 의원으로 뽑혔다.
민주당의 호남공천심사작업이 막바지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15일 전국 발표를 앞두고 13일께 호남지역을 조기 발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12일 집중적인 심사작업을 벌일 예정이다.특히 전북지역의 경우 현역의원의 교체폭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 전주 덕진, 진안-무주-장수, 부안-고창, 익산 등 4개지역을 제외하고는 어느곳도 재공천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이미 조직책으로 선정된 정동영, 정세균의원과 정균환의원 등 3명은 경합자와 상관없이 공천이 확정된 상태이며, 익산의 최재승의원과 이협의원은 아직 교통정리가 되지 않은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익산】갑의 최재승의원과 을의 이협의원간에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12일중에 어떤 형태로든 교통정리가 될 전망이다.일부 언론에 수도권진출설이 보도된 이의원측은 이에 강력반발하고 있다. 이의원은 수도권 진출설을 일축하고 ‘지역구 절대 사수’와 ‘무소속 출마 불사’를 천명하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최의원측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역기여도나 의정활동을 감안할 때 전국구나 수도권 진출설의 대상이 되는 것 자체가 달갑지 않다는 태도다.결국 익산은 수도권 진출, 또는 전국구 진출이라는 교통정리를 누가 받아들이느냐에 달린 것으로 파악된다.【군산】채영석의원은 재공천대상에서 탈락된 것으로 탐문되는 대신 무소속 강현욱의원의 입당설이 갈수록 무게를 얻고 있다. 민주당 주변에서는 강의원의 입당에 대해 “시기가 문제일 뿐”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민주당과 접촉한 적이 없다”면서 입당설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강의원도 ‘아직까지는’이란 전제를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강의원의 입당이 좌절될 경우에는 함운경한국정치포럼대표와 이대우전전주문화방송사장의 경합이 예상된다.【정읍】김원기고문이 유력하다. 윤철상의원은 ‘전국구 진출설’과 ‘청와대 입성설’이 나오고 있다. 김고문이 지난 15대 대선에서 국민통합운동본부(통추)를 이끌고 DJ를 도왔던 것과, 정권에 참여한 뒤 노사정위원장으로서 국정운영에 도움을 줬던 것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공천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윤의원이 지역구를 떠날 경우에는 김고문과 라종일경희대교수의 대결이 예상되지만 김고문쪽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다.【김제】장성원의원이 재공천을 노리고 있지만 최규성국민정치연구회사무총장이 강력한 도전을 하고 있다. 장성원의원의 경우 지역여론의 뒷받침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약점이지만 가상의 경쟁후보인 무소속 이건식후보와 대결하기 위해서는 그래도 나은 카드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최규성씨는 공천심사위원인 이재정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재야세력의 폭넓은 지원을 받고 있고, 개혁성을 내세우고 있다.【남원-순창】남원출신들이 일단 대세를 잡고 있고, 이가운데는 조찬형의원이 비교적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현역 물갈이폭에 따라 공천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즉 예상보다 물갈이가 대폭으로 이루어질 경우 호남의 전체적인 판짜기 차원에서 남원도 현역의원 교체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교체가 될 경우에는 이강래전청와대정무수석과 강동원전국민회의후원회사무총장간에 볼만한 싸움이 될 전망이다.【완주-임실】4선의 김태식의원과 재선의 박정훈의원이 있지만 두명 모두 재공천여부가 불투명하다. 김의원은 지역구 관리면에서 중앙당의 지적을 받은 데다 최근 총선시민연대에서 공천부적격자로 선정된 것이 큰 부담이다.박의원은 지역에서의 낮은 지지율과 지난 지방선거때의 상처가 재공천의 발목을 잡고 있다.현역 두명이 모두 탈락할 경우에는 통일전문가라는 캐리어가 강점인 정세현전통일부차관(임실)과 지역여론의 뒷받침을 받고 있는 이돈승새천년지역경제연구소장이 경합할 전망이다.【전주 완산】익산과 함께 전북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곳 답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성실한 지역구 관리를 통한 지역기반과 순발력있는 의정활동을 강점으로 3선에 도전하는 장영달의원의 거취는 호남권 물갈이 폭에 좌우될 전망이다.호남권 전체의 물갈이폭이 클 경우에는 장의원도 예상치 않은 희생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고, 거꾸로 교체폭이 적을 경우에는 공천관문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물갈이 폭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정동익전민주언론운동협의회장이 줄기찬 재야활동 경력과 민주화운동 경력으로 장의원을 위협하고 있고 김현종전중앙일보기자, 김득회전청와대부속실장 등도 물갈이의 틈새를 뚫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심사가 막바지에 이른 최근들어서는 신건전국정원차장이 갑자기 유력후보로 회자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있다.
4.13 16대 총선이 두달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여당인 한나라당과 자민련도 공천자 선정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출진준비에 분주하다.그동안 지역색과 바람에 선거판이 좌우, 지역접목 기반이 극히 취약했지만 새천년 새시대를 맞아 새로운 정치풍토를 기대하면서 흐트러진 조직과 전열을 추스리고 있다.한나라당 도지부는 “이번 뉴 밀레니엄 총선부터는 지역감정과 색깔에 따라 휩쓸리는 불행이 되풀이되어서는 국가 장래와 지역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건전한 야당을 키워줘야 정치와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호소하고 나섰다.민주당과 연합공천을 통한 전북 교두보확보를 노렸던 자민련도 연합공천이 무산됨에 따라 홀로서기에 주력하고 있다.사실 자민련의 경우 민주당 텃밭인 전북이 불모지나 다름없지만 김광수도지부위원장을 비롯 경쟁력있는 후보를 적극 공천, 도약발판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한나라당)한나라당은 지난주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주덕진을 제외하고 9개 지역구에서 공천접수가 들어오자 일단 안도감에 차있다.특히 군산과 익산, 남원.순창, 무진장, 고창.부안등 5곳에서는 2명씩이 신청, 당내 공천경합을 벌여야 하는 만큼 분위기가 예전과는 달라지고 있다며 반색하고 있다.지역구별 공천신청자로는 전주완산에는 임광순위원장이 단독 신청,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상태다.군산에 양재길위원장과 조재후한국유기농업회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익산에서도 신이철전원광대학생회장과 김헌중삼창아우렛백화점회장이 공천고지 선점에 나섰다.그러나 익산의 경우 득표력을 갖춘 공천섭위원장의 출마여부에 따라 대표주자가 결정될 것으로 점쳐진다.정읍지역은 이의관위원장만 신청, 여타 경쟁자가 없으며 김제는 최근 영입한 라경균농촌법률연구소장이 확정적이다.남원.순창은 이형배의원과 양대원위원장이 치열한 접전을 펴고 있다. 이의원의 경우 당초 전국구를 노리고 도지부장을 맡았지만 비례대표 진출가능성이 여의치 않을 경우 지역구 출마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맞서 양대원위원장이 탄탄히 다져온 지역기반을 통해 강력 도전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완주.임실은 최근 입당한 남상훈일광종합건설회장이 확정적이며 무진장에선 이광국현위원장에 최팔용전민주당위원장이 도전장을 냈으나 이위원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고창.부안은 이백용고창위원장과 김영국광영기업대표가 경합중이며 박종철부안위원장은 출마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한나라당 도지부는 김영구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중인 전주덕진 주자영입에 진력중이나 마땅한 입지자가 없어 고심중이다.(자민련)자민련은 공천접수를 마감한 결과 김제와 완주.임실등 2곳을 제외하고는 8개 지역구에 신청자가 나왔다.특히 고창.부안에는 지역기반을 갖춘 경쟁자가 양립, 내부정리를 둘러싸고 다소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자민련은 오는 17일께 무경합지역과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위주로 1차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주완산에는 20여년간 초원약품을 경영하며 지지기반을 구축해온 조병일위원장이 단독 접수했고 전주덕진은 전주대에 출강중인 김우석위원장이 신청, 사실상 내정됐다.군산에는 화훼농장을 경영하는 김현태위원장이, 익산에는 언론사논설위원을 역임한 김용관위원장이 각각 신청했다.정읍지역은 새마을금고를 통해 기반을 닦은 정태진위원장이, 완주.임실은 12대때 국회의원을 지낸 최용안위원장이 단독으로 접수했다.무진장은 5선관록의 김광수도지부위원장이 고향에 대한 마지막 봉사의지를 밝히며 출진태세를 갖추고 있다.선거구가 통합된 고창.부안에는 김주섭위원장과 김손위원장이 한치 양보없는 접전을 펴고 있다.둘다 탄탄한 지역기반을 내세우고 있지만 지역여론이 좋은 김주섭위원장에 낙점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이와함께 자민련도지부는 김제와 남원.순창지역 출마주자 영입에도 적극 물색중이다.
도내 현안사업의 내년도 국가예산확보를 위한 도 차원의 활동이 본격 시작됐다.이성열행정부지사와 임종정건설교통 임무웅농림수산 민봉한경제통상국장 등은 11.12일 이틀동안 행자부와 건교부 산자부 과기부 환경부 농림부 해수부 등 7개부처를 방문, 도내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내년도 반영돼야 할 예산을 건의했다.도가 요구한 내년도 예산규모는 △행자부 1백72억 △건교부 2천2백44억 △산자부 5백82억 △과기부 10억 △환경부 30억 △농림부 1천5백5억원 등 모두 25개 사업에 4천5백43억원 규모다. 이번에 요구한 현안예산은 각 부처별 굵직굵직한 사업만을 간추린 것으로, 도는 이달말쯤 세부사업까지 일괄 건의할 방침이다.도는 신규사업으로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에 생물산업연구센터(2001∼2005)를 설립, 전북지역의 벤처연구단지로 특성화시켜 나가기로 하고 과학기술부의 ‘지역기술혁신 거점육성과 사업화촉진계획’에 반영, 소요예산 5백30억원중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비로 10억원을 내년에 지원해 주도록 요구했다. 이와함께 가축의 변천사를 담은 세계 축산박물관(2000∼2003)을 정읍지역에 건립, 동학혁명유적지 등과 연계 관광상품화하기로 하고 부지매입 및 기본설계비를 농리부 풀예산에서 25억원(지방특화사업비)을 지원해 주도록 요청했다.주요 예산요구액은 △전주권공항 1백31억 △용담댐 8백80억 △무주∼대구간고속도로 1백20억 △전주∼광양간고속도로 5백억 △만경강생태공원 1백억 △군산자유무역지역 5백12억 △전북니트산업센터 70억 △중규모 농업용수개발사업 5백억 △동화지구 농업용수개발사업 3백억 △금강2지구 농업종합개발사업 5백억 △고창지구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1백80억 △도청사신축비 1백50억 △개발촉진지구 기반시설 사업비 5백3억원 등이다.
민주당을 비롯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16대총선 공천자 선정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여.야 공천향배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크게 증폭되고 있다.특히 새 천년 국운을 걸머질 선량들을 뽑는 중차대한 총선인데다 전 도민과 수도권에서 전북공천을 주시하고 있는 만큼 투명한 절차와 지역민심이 반영된 인물본위의 공천개혁이 필수적이라는 여론이 팽배하다.여당인 민주당은 그동안 지역여론조사와 현지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호남지역에 대한 1차 공천심의를 마치고 최종 여론의 추이를 반영, 금명간 60%선에 달하는 대대적인 물갈이 공천을 단행할 방침이다.민주당은 이를위해 전주덕진과 무진장, 고창.부안지역등 3곳의 경우 이미 단수로 공천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경합지역에 대해선 2∼3배수로 압축, 막바지 선정작업을 진행중이다.야당인 한나라당도 전주덕진을 제외, 9개 지역구에서 공천접수를 마감하고 익산과 남원.순창, 무진장, 고창.부안등 경합지역을 대상으로 내주초까지 최종 후보선정에 들어갔다.자민련은 남원.순창과 김제지역을 빼놓곤 사실상 후보가 확정적이며 경합을 벌이고 있는 고창.부안지역만 조정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이 여.야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도민들이 납득할수 있는 공천개혁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과거와 같이 ‘누구를 공천해도 된다’는식의 자만에서 벗어나 철저히 민의가 반영되고 지역정서에 부합되는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밀실에서 계파보스간 나눠먹기식이나 낙하산식 공천등의 구태가 되풀이되어서는 결코 안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특히 밝고 깨끗한 정치개혁을 이룩하기 위해선 부정부패와 비리에 연루된 자나 시민단체의 낙천.낙선대상자등도 과감히 배제해야한다는 여론이다.또한 그동안 국정수행 능력과 의정활동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국회의원으로서 자질과 함량이 크게 미달하는 경우도 도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이와함께 지역기반이나 역할도 없이 여권 실세와의 관계를 내세워 거들먹거리거나 선거철마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정치철새에 대해서도 도민들의 거부감이 극명한 실정이다.도민들은 “과거와 같은 공천행태가 재연될 경우에는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이 불가피하다”면서 “국회에서 제도적인 공천개혁입법 마련은 물건너 갔지만 투명하고 민의에 따른 공천혁명을 통해 선거개혁을 이뤄야 할때”라고 입을 모았다.
전북도의 감사패턴이 달라진다.과거 하급기관에 대한 감사는 수감기관 청사 도착에 앞서 마중을 받는 등 군림하는 형식이었으나 앞으로는 봉사활동이 곁들여지고 감사결과도 공개된다.전북도는 11일 “14일부터 2주일동안 감사반원 15명을 투입, 남원시에 대해 감사를 벌일 계획”이라며 “이날 감사에 앞서 감사반원들은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남원시 시외버스터미널내 공중화장실 청소와 횡단보도 및 정지선지키기 등 거리질서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와함께 감사반은 감사기간중 인도나 차도에 설치된 불법간판과 건축자재 등 적치물을 수거, 시민의 교통불편 해소 및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 등 시민을 위한 봉사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라는 것.종전에는 감사결과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감사결과에 대해서도 공개되며 감사기간중 시민제보도 활용할 예정. 도 감사관계자는 “주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유종근지사의 지시에 따라 공개키로 했다”며 “불편부당한 사례나 시정에 대한 의혹, 공무원 비리 등에 대해 시민들의 제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러나 행정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히 감사할 방침. 도는 각종 인허가 및 계약관련 부조리, 예산낭비 요인 등을 없애고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데 비중을 두고 이 분야를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실련전북협의회는 11일 “부패한 정치, 보스중심의 패거리정치, 지역감정에 의존하는 정치,돈에 움직이는 정치, 민생외면 정치 등 국민의 뜻을 저버리는 정치를 새 천년까지 연장할 수 없다”며 “각 정당은 투명한 절차를 통해 민주적인 공천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전북협의회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3총선은 정치권의 총체적 인적청산으로 새로운 정치문화와 시민이 중심이 된 참여민주주의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하고 “경실련과 총선시민연대가 발표한 낙천자 명단에 포함된 전북지역 출마예정자들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 불출마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최산호군산경실련공동대표는 ‘전북지역 경실련의 입장’이라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시민단체의 정당한 유권자운동을 금지한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히고 “자민련과 한나라당은 시민단체의 공익적 활동을 음모론 및 유착설로 음해하는 행동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경실련협의회는 “이번 4.13총선을 통해 정치개혁을 이루려는 모든 시민단체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유권자운동과 정책캠페인 등을 펼쳐 나가겠다”며 총선 이후에도 정치개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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