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태풍 '미탁' 큰 피해 없었다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이재민과 인명피해, 침수, 도로 파손 등이 이어졌으나 다행이 전북은 큰 피해를 비켜났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번 태풍 미탁으로 남원시 수지면과 장수군 번암면 도로에 토사가 유출돼 한 때 교통이 통제됐지만 3일 오후 토사를 치워 차량 통행이 정상화 됐다.
또 군산, 부안, 무주 등에서 벼가 쓰러지는 도복 피해가 약 142ha로 집계됐다. 우려했던 시설물 피해는 많지 않았으며, 인명 피해 또한 없었다.
태풍 영향으로 1일 자정부터 3일 오전 11시까지 도내에 평균 95.6mm의 비가 내렸으며 지리산 뱀사골 지역에 253.5mm, 무주 덕유산 194.5mm, 임실 강진 138mm 등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다.
시군별로는 남원시 173.1mm, 순창군 168mm, 임실군 111.5mm, 장수군 109mm, 진안군 104.5mm, 고창군 104.4mm, 정읍시 83.0mm, 무주군 81.5mm, 군산시 75.2, 김제시 72.5mm, 완주군 65.9mm, 익산시 65.3mm, 부안군 64.5mm, 전주시 60.1mm 등으로 집계됐다.
전북도는 재산 피해를 입은 도민의 생계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태풍 피해를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은 4일 오전, 도내 전 지역이 맑았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져 흐려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온은 평년보다 약간 높은 최고 기온 24도에서 28도에 분포할 것으로 예상했다.